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
<이지북>
중학교 1학년, 수학을 좋아하는 둘째가
제목을 보더니 너무 읽고 싶다고 한 책이에요.
중학교 1학년 입학 후 자기소개를 하는데
"수학을 제일 좋아합니다!"라고 말해서
반 친구들이 진짜 놀랬었다고 해요.
둘째는 수학 문제 푸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는 거예요.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수학에 관련된 도서는 자주 챙겨 읽더라고요.
요즘 푹 빠져있는 '피타고라스'
매일 가족들에게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진정 천재라며 어찌나 부러워하던지..
그런 둘째가 너무 재밌다며 읽은 <수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지?>.
얼마 전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 둘째에게
"현아, 미적분은 어디에 쓰냐?"라고 묻자 우물쭈물 대답 못했던 아이.
바로 <미적분>에 관련 도서를 읽고
아빠에게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그러더니 얼마 전에 sin, cos, tan를 풀고 있는 걸 보더니
"이건 어디에 쓰이냐?"
수포자이면서 영어 전공자인 남편은 언어 배우는 건 무척 쉬운데
여전히 '수학'은 너무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아들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대요.
그러면서 왜 수학을 배우는지 진정 궁금하다더군요.
사실 책 시작하는 말에
수학자들조차 수학이 어디에 쓰이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대요.
그런데 전 그 마음도 살짝 이해가 되더라고요.
순수 학문으로 접근하는 것이지
이걸 어디에다 써먹어야지~ 하는 건 수학을 응용하는 사람들의 생각 아닐까요?
이과였던 저도 수학을 가르쳐주면
그대로 배웠지
이걸 내가 대학 가서 어디에 써먹지?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문제풀이가 전부였던 제게도 필요한 도서에요..
그리고
제 남편같이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는지 진짜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딱!!!! 이지 않나 싶어요.
두꺼워서 감히 읽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저랑 아이가 읽고 이야기해 주렵니다.
이 책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는
학문 '수학'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
진정 어디에 쓰이는지까지 알아볼 수 있으니
정말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강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에게
정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표지에 '대수'라고 쓰여있어요.
시리즈물로 나올 것 같네요.
다른 편들도 기대가 무척 됩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Chapter 1. 양을 보여 주다
Chapter 2. 양을 묶다
Chapter 3. 수를 쓰다
Chapter 4. 수를 말하다
Chapter 5. 수를 셈하다
Chapter 6. 하나를 자르다
Chapter 7. 수를 비교하다
Chapter 8. 소수를 보다
Chapter 9. 없음을 보다
Chapter 10. 음수를 보다
Chapter 11. 미지수를 보다
Chapter 12. 유리수의 빈틈을 보다
Chapter 13. 수의 차원을 넓히다
Chapter 14. 소수를 보다
Chapter 15. 수를 만들다
Chapter 16. 지수를 보다
Chapter 17. 로그를 보다
입니다.
460쪽에 달하는 꽤 두툼한 책이랍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니 수학을 흥미로워하지 않아도
수학 때문에 미치겠는 사람들에게도
수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더운 여름. 열대야 때문에 잠 못 드는 이 밤
추리소설 말고 수학 책에 한 번 빠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