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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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해피북스 투유>



'4년 전, 내 곁을 머물다 떠난 세 명의 여자가,

모든 흔적을 지운 체 완벽하게 사라졌다!'

주인공 '마키시마 후타'는 3년 전에 헤어진 미사키의 상중 엽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래요.

옛 연인의 갑작스런 부고가 놀랍기만했어요.

그리고 차례차례 자기와 사겼던 세명의 여자친구의 죽음의 소식에 놀라며

자기 스스로 그들을 헤치고 기억을 지운게 아닌가 의심을 할 정도입니다.

이런 후타를 곁에서 도와주는

유기견보호단체에서 함꼐 일하는 '유키에'와

고등학교 동창, 지금은 큰 병원 사무직으로 일하는 '유이치로'가

함께 전 여자친구의 행방을 찾아봅니다.

두번째로 사귄 여자친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그녀 또한 죽었고,

불안한 마음에 세번째 사귀였던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니

그런 사람은 살지 않았답니다.

셋이 모여 밥을 먹으며

후타의 여자친구이야기가 아닌

유전자 변형, 체외수정, 게놈편집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요.

이게 뭐지?

갑자기 생뚱맞게 '유이치로'가 병원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아니겠죠?

무언가 연관이 있겠죠??



펫 시터로 일하는 후타는

여자친구들의 행방을 찾느라 일을 소홀히 하는바람에

펫 시터로 소속되어 있는 '해피서클'의 사무국장에게 불만을 듣게 되고

설상가상

유기견 보호 활동을 한다고 영업에 지장이 있게 하는거 아니라며 한소리 듣습니다.

중간중간 여자친구들과의 회상이야기가

나중에 밝혀지는 비밀을 알게되면 이해가 되더라고요.

뭔가 이상함을 느낀 '유키에'가

"사라질 예정이었던 사람들이 너와 만난 거야."

여자친구가 다녔다는 명문 중학교에 가서

그녀를 찾아봤지만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지만

그녀의 이름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고,

자주가던 문구점에 전화해 물어보니

어려서부터 자주갔다던 문구점이 아닌

후타를 만나면서부터 오기시작한거였다는 사실.

후타가 알고 있던

여자친구들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였어요.

한명도 아닌 세명 모두..

이상한 우연은 또 있어요.

모두 '펫 시터'로 일하면서 강아지때문에

혹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입양때문에 만났다는 거지요.

여자친구들의 갑작스런 죽음(한명은 행방불명)과

유전자, 체외수정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결말을 읽고 너무 놀랬어요.

어떻게 이런 소재를...

닭살 돋는 결말..

정말 너무 재밌고 흡입력이 있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세 여자친구의 정체에 힌트를 살짝 공개하면

그들은 서로 '아는 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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