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식물 사전
<북스토리>
"작은 풀꽃부터 거대한 나무까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의 세계를 만나보아요."
"생생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쉬운 설명을 통해 어린이들을 식물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책!"
민트색의 책표지에 예쁜 나무와 식물들의 일러스트들이 눈길을 잡습니다.
책의 세로 길이가 약 40cm로 굉장히 큰 책이에요.
아이들이 찬찬히 그림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식물에 대해 배우는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꽃이 피는 식물, 꽃이 피지 않는 식물, 버섯, 지의류.
그리고 '꽃이 피는 식물'안에는
침엽수, 낙엽수, 관목, 야자나무, 독이 있는 식물, 약으로 쓰이는 식물, 채소, 과일 등이 소개되어 있고,
'버섯'안에도
먹을 수 있는 버섯, 먹을 수 없는 버섯, 독버섯
으로 나누어서 소개되어 있어요.
꽃이 피는 식물
꽃이 피는 식물은 다양해요.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자르면 수액이 나오는 단단한 줄기도 있답니다.
좀개구리밥이 꽃을 피우다니 좀 놀라웠어요.
튤립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구근식물이죠.
특히 네덜란드에서 많이 자라요. 색깔이 아주 다양하답니다.
아이가 읽다가 '구근식물'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 알려주었는데 이런 용어에 대한 풀이도 있었으면
아이 혼자서 읽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아요.
구근 식물 : 알뿌리가 있는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튤립, 글라디올러스 따위이다.
<신기한 동물 사전>은 그림들이 그 식물의 특징을 매우 잘 표현했다는 거예요.
침엽수의 한 종류의 '주목'이란 나무예요.
나무에 빨간 열매처럼 보이는 게 있는 나무인데
나무 전체에 맹독이 있대요. 씨앗을 감싸고 있는 붉고 통통한 가종피만 제외하고요.
옛날에는 주목으로 석궁과 큰 활을 만들었다고 해요.
야자나무
9그루의 야자나무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야자나무는 전 세계의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대체로 가지 없이 밋밋하고 늘씬한 줄기에 잎이 덥수룩하게 나있지요.
잎이 떨어지고 나면 줄기를 빙 둘러 흔적이 남아요.
야자나무는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고 건축 자재로 쓰이며 관상용으로도 좋답니다.
야자나무는 척 보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특징이 있어요.
야자나무를 보니~ 제주도에서 본 나무라며 또 여행 가고 싶다는군요~~
남자아이들이라 그런 걸까요??
꽃이 피는 나무들보다 몇 배는 더 관심 갖고 본 페이지예요.
바로 '기생식물과 식충식물'입니다.
이름도 어려운 '네펜데스', '라플레시아'도 외우고 있더라고요.
'라플레시아'는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꽃이라며 설명도 척척하더라고요.
간단한 설명들로만 되어있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도 무척 좋겠어요.
여러 식물들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책 <신기한 식물 사전>이었어요.
글밥이 그리 많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이나 미취학 아이들도 보기에도 좋겠어요.
<신기한 식물 사전> 다음 권으로
사진 자료와 더 깊은 설명으로 고학년이나 어른을 위한 책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림으로 보고 설명을 읽으니 기억도 오래 남을 수 있는
식물 사전 책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