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는 도형을 공부하는 수학의 한 분야에요.
삼각형, 마름모, 원, 쌍곡선 같은 게 등장하지요.
도형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도형과 관련된 문제를 탐구해가는 분야입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는 '기하'라는 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대신'도형'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교과서와 함께 '기하'가 나오지요.
저자는 기하는 공부 하기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고 해요.
학생들이 하도 어렵다고 해서 교육부는 기하의 부담을 줄이고, 2021년 대학 입시에서는
기하를 아예 제외해버렸답니다.
저희 아이들만 어려워하는 게 아니었더라고요.
유명한 철학자, 과학자들도 기하는 상상력을 지치게 하고, 어렵다고 말했을 정도이니 말이에요.
하지만'기하'를 극진하게 대접하고, 찬양하는 사람들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