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쓰고, 외우다 보니
모든 한자를 다 써보라면 쓰지는 못하지만
한자를 보면 그게 어떤 한자인지는 알더라고요.
여러 번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겠죠.
저도 중고등학교 때 외웠던 한자는 아직 남아 있더라고요.
확실히 그때 두뇌가 말랑말랑한 것 같아요.
어제 외운 한자도 기억이 가물가물인데
중고등학생 때 외운 한자는 획수가 많아도 외우고 있으니 말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종종 아이들에게 해준답니다.
공부도 '때'가 있으니 지금 외워두자!!!
중1, 초4인 동생들도 한자는 매일 한 글자씩 외우고 있어요.
외우는 대로 다 머릿속에 남아 있으면 좋은데
아직 더 반복해야 할 것 같아요.
한자는 나이, 학년과 상관없기에
저는 종종 세 아들들한테 공부하다가 살짝 지루해하면
'한자 골든벨'을 해서
10개의 한자를 내고, 제일 많이 맞춘 아이에게 포인트나 포상을 하곤 하거든요.
나이차가 제법 있지만 형들보다
한창 한자 공부에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는 셋째가 한자는 가장 잘 외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요 과목 공부하느라 바쁜 중학생이지만
절대 한자 공부를 놓거나 게으르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학생이 되니
독해력 문제집의 지문 수준도 높아지고,
문제에서도 상황에 맞는 한자성어를 고르는 문제가 종종 나와요.
처음에 지문을 읽고 답을 쓸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독해한다음 문제를 풀게 해요.
채점을 마친 다음에 몰랐던 어휘를 찾아보는데..
대충 그 뜻을 곧잘 맞추더라고요.
아무래도 한자를 많이 알면 어려운 어휘도 그 뜻을 쉽게 유추해내기가 쉽죠.
한자성어는 외워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생각날 듯 말 듯 한 한자성어를 만나도
한자로 그 뜻을 찾아내더라고요.
한자!! 국어 점수를 높이려면 절대 포기할 수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