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릴 적 불렀던 노래에 등장했던~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파란 머리 천사 만날 때면 나도 데려가 주렴."
그 파란 머리 요정이 진짜 등장하네요.
누나 같았던 파란 머리 요정은 피노키오를 동생 삼아 잘 살아보려 하지만
약속을 어기고,
피노키오가 다시 돌아와보니
파란 머리 요정은 죽어있어요.
요정의 죽음을 매우 슬퍼하는 피노키오 앞에 다시
파란 머리 요정이 나타나 피노키오에게 엄마가 되어주죠.
말썽만 피우던 피노키오는 파란 머리 요정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요.
마치. 공부를 잘해야만 착한 어린이다~라는 교훈이 담겨 있는 것 같았어요.
오래전 소설이기에 가능하겠죠.
그러던 어느 날 파란 요정은 피노키오에게 더 이상 꼭두각시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 줘요.
내일이면 친구들처럼 사람 소년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죠.
그런데.. 그날 밤
피노키오는 선생님들도 어울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던 친구의 꾐에 빠져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목요일이 여섯 번 있고, 일요일이 한 번 있는
마음껏 놀 수 있는 장난감 나라에 함께 가게 됩니다.
그런 나라가 있을까요?
그 나라에 도착한 피노키오와 친구는 당나귀가 되고 말아요.
여기서도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는 거겠죠.
당나귀가 된 피노키오는 서커스단에
친구는 농부에게 팔려가 죽도록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가 아는 고래 뱃속에서 제페토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네~~ 뒤편에 나와요.
"착한 아이들은 언제나 진실을 말한단다."
"착한 아이들은 학교에 기꺼이 가지"
라는 이야기들은 피노키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였나 봐요.
단순히 짧은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피노키오>이야기.
피노키오의 모험 이야기는 어른이 된 제게는 살짝 유치했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왜 작가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지 어른으로서 격한 공감도 되었답니다.
진짜 소년이 되어 제페토 할아버지와 잘 살게 될까요?
중등뿐만 아니라 초등 고학년.
그리고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끝까지 몰랐던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픈 도서였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