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야, 고조선 재미만만 한국사 1
김기정 지음, 오승만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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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고조선

재미만만 한국사

<웅진주니어>







우리나라땅에 첫 나라 고조선. 누가 세운걸까요?



<웅진주니어>의 <처음이야, 고조선>이에요.


열살 보보에게 어려운 역사를 접하기 딱!! 좋은 책을 만났답니다.


"집에 역사 책은 많은데 왜 읽지를 않는거니??"

"다 형들거잖아요. 제 책은 없어요~"

"아니야~ 책은 같이 읽는거지~~"


그래도 형들책이라며 잘 읽지 않는 보보.

당장 고학년이 되면 사회시간에 역사를 배울텐데..

그때 시작하면 너무 늦는다는걸 알기에 함께 읽어도 보고, 새책을 사줘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큰아이가 초등학교때 꿈이 역사보존과학자였어요.

그래서 역사에 관심이 많아 아빠와 함께 박물관이며 조선의 5대궁을 찾아 다녔었죠.


지금도 식사를 끝낸후 설거지당번을 역사퀴즈로 내곤하는데

그때마다 막내 보보는 불만이 많답니다.

매번 형들은 잘 맞히는데 보보는 어려우니깐말이에요.

형들끼리 한 편, 엄마랑 보보가 한 편.. 우리팀이 질때가 많아요.

저도.. 말랑말랑한 두뇌를 가진 첫째, 둘째에게는 힘이 부쳐..

역사책을 찾아 읽는답니다.


<처음이야, 고조선>은 어렵지않아 읽기가 편하더라고요.



지난달.. 방학을 맞아 경주 국립박물관을 다녀왔었어요. 메모해가면서 관람하는 삼형제의 모습이랍니다.



열살 보보에게 맞는 역사책은 무엇일까??


<처음이야, 고조선>을 받아보고는 딱! 자기책이라고 하는 보보!!

 

그림은 많고, 상대적으로 글밥이 적으니 초등고학년과 중학생 책은 아니라고 느꼈는지

자기 책이라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 열심히 읽자!


우선, 학습만화가 아니라 안심이에요.


저희 집에도 역사학습만화책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전권 모두 구입을 했었죠.

첫째는 그 학습만화로 시작해서 지금은 꽤 많은 역사지식을 쌓긴했어요.

학습만화에서 깊이가 있는 독서활동으로 이어질 수가 있었던거죠.


하지만 열살 보보는 그 이상의 독서로 이어지지가 않기때문에 학습만화는 살짝 꺼려지더라고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한테는 <학습만화>도 득이지만

책을 찾아서 읽지 않는 아이에게는 거기에서 그치기때문에 걱정이라는거죠.


<처음이야, 고조선>은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도 어렵지않은

첫 한국사 책으로 딱인듯해요.

 

 


단군의 아버지, 환웅?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역사상 가장 수수께끼 인물!

알려진 게 별로 없으니깐.

알면 알수록 신기할걸?

나 환웅, 이제부터 내가 눈군지 알려 주마!


보보는 단군할아버지는 누구인지 알아요.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에서 듣고 불렀거든요.


그럼, 단군할어버지의 아버지 환웅이 누군인지 알아볼까요?


삼국유사라는 책에 기록된 단군의 아버지.

 

단군 신화에서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의 아버지는 하늘 나라를 다스리는 신이였어요.


그럼, 신의 아들이냐고요?


환웅은 청동기 시대의 어느 부족의 우두머리 부족장이였어요.

청동기 시대라도 청동으로 만든 물건은 아주 귀했는데

환웅은 그 귀하다는 청동 거울과 청동 방울, 청동 칼을 가지고 있었어요.


단군 신화에서는 이 셋을 천부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하늘 나라 신인 아버지 환인이 주신 물건이라 했고, 이걸 지녔다는건 그만큼 부족장의 힘이 세다는거에요.

 

환웅은 여러 부족사람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마을을 만들었어요.


새로운 마을에서는 농사를 지으며 생활했는데

농사를 잘 지으려면 날씨를 잘 알아야 했죠.


비와 바람과 구름의 움직임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 일을 부족장인 환인의 역활이였다고해요.


이미 그 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환인과 그의 천부인을 보고 깜짝 놀라며

하늘에서 내려온 하늘 부족이라고 했대요.

 


어머!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에요.


사람이 되고 싶어 마늘과 쑥을 먹어야 했던 곰과 호랑이 이야기는 너무 잘알잖아요.

 

그림만 봐도 알겠어요!!

너무 쉽게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보보가 재미나게 읽더라고요.

 


2일째 호랑이 "흐흐, 뱃살이 저절로 빠지겠군."

4일째 호랑이 "벌써 뱃가죽이 등에 붙었어요."

"6일째 호랑이 "사람이 되기는 커녕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8일째 호랑이 "아, 백일을 어떻게 버텨! 난 포기할래요!"


21일째 곰 "와, 내가 사람이 되었어! 후후, 여자야! 여자가 되었어!"


환웅은 곰이 된 여자, 웅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단군왕검!

단군왕검은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고 불렀대요!

단군 신화 끝!!


<처음이야, 고조선>에서는

환웅, 단군, 위만, 우거. 이렇게 4명의 인물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책속에 들어있는 카드에요.

코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만지작거려도 쉽게 구겨지지 않겠네요.


책속에 소개된 환웅, 단군, 위만, 우거 카드에요.


뒷편에는 인물 소개가 간단히 되어 있어요.



 

마지막은 연표까지!


다 읽고 난 뒤

"앗! 역사책이라고 읽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편 읽은 것 같아~"라는 느낌을 받으실수가 있어요.


재미없고 딱딱한 역사책은 가라!!

지루한 역사, 암기해야하는 역사책은 가라!!


<재미만만 한국사>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어요.


그림따라~ 글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고조선에 대한 이해가 쏙쏙 되고 있더라고요.




<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에요!


제목부터가 범상치않네요.


<3. 고구려에 누가 감히 덤벼?> 우와~ 제목부터 멋진걸요~ 고구려의 강함을 짐작할 수 있겠어요.


<고려 건국 X파일>. 음..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있나봐요.


보보는 모든 카드를 모으고 싶다는군요!

읽고 싶다는 말이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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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맘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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