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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킁킁할매귀신과 사라진 고양이들 - 가짜 뉴스 ㅣ 아르볼 생각나무
제성은 지음, 이은지 그림 / 아르볼 / 2020년 7월
평점 :
팩트체크
킁킁할매귀신과 사라진 고양이들
<지학사아르볼>
"조심해! 킁킁할매귀신이 다 잡아간대!"
"세상에 귀신이 어딨어!"

엄마가 어렸을때 학교에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으면 홍콩할매가 아이들을 잡아간다고해서 일찍일찍 집에 들어갔었죠.
물론 거짓말일거라는걸 알면서도 늦지않게 꼭~~ 집에 들어가 있었어요.
학교 운동장에는 왜 꼭 세종대왕이나 이순신동상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왜 그 동상들은 밤에 살아 움직인다고 했을까요?
그 때 그 시절에는 어린이들이 늦게까지 밖에 돌아다닐까봐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그런 소문을 낸거였죠.
일종의 착한 가짜 뉴스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거의 핸드폰을 갖고 있고, 뉴스의 홍수속에 살죠.
예전에 친구가 친구에게 말을 전해줬던 그 속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지금 아이들은 그런 이야기가 급속도로 쫙 퍼질 수가 있죠.
예전에는 옆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며 살았는데
이제는 다른 지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핸드폰만 커면 뉴스로 볼 수가 있어요.
어떤 뉴스들은 거짓말일때도 있죠.
오늘 어떤 기사를 봤는데
짬뽕에 잠자리가 통째로 나왔다는거에요.
헉.. 깜짝놀라 댓글을 봤더니
'주작'일 가능성이 많다는거에요.
중국요리는 뜨거운 불에서 요리하기때문에 형태가 그대로 있는 잠자리는 있을 수 없고,
미리 해놓은다고 해도 뚜껑을 덮어 놓기때문에 이럴 수 없다는 댓글이 많더라고요.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요즘. 읽는 사람들은 그게 가짜인지 진짜인지 가리는 현명한 눈을 가지게 된것같아요.
책에서도 언급된 이야기.
2017년 버스에서 아이가 혼자만 내린 걸 알게된 엄마가 뒷문을 열어달라고 했는데
버스 기사가 들어주지 않고 욕을 했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기사로 옮겨진 적이 있었어요.
네티즌들은 버스 기사의 신상을 밝히고 악플을 쏟아내기 바빴죠.
그런데, 버스 기사의 딸이 쓴 글이 올라왔죠.
그렇게 욕한적도 없고 아이가 떠밀려 내린것도 아니였다는.
서울시에서 조사한 결과, 아이는 같이 놀던 친구를 따라 내린것이고,
버스 기사는 위험하니 안전을 위해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 주겠다고 안내를 했었대요.
이런 일들이 켜켜히 쌓이면서 이제 네티즌들은 과한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기사가 되면
댓글에 그 글을 옮긴 기자를 탓하거나,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자는등의 중립적인 시각을 갖게 된것 같아요.
이런 자세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짜뉴스에 휩슬리지 않는 자세를 말이에요.

<킁킁할매귀신과 사라진 고양이들>의 이야기 목차에요.

나오는 인물소개랍니다.

글이 제법 많지만 초등3학년 친구들도 읽기에 어렵지 않아요.
3~6학년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같은 동네에 사는 바른이, 소정이, 지호는 학교에서
'킁킁할매귀신'이 나타나 고양이들에게 독극물을 먹이고,
옆반친구를 잡아갔다는 소문을 접하게 됩니다.
아무리 아파도 결석을 하지않았던 동주는 학교도 나오지않고, 동주 아빠의 치킨집은 문을 닫고
온 가족이 사라진거에요. 그 이유가 킁킁할매귀신이 동주를 잡아갔기 때문이래요.
아이들이 사는 마을에 '킁킁할매귀신'이 나타났다는 인터넷 기사까지 있다며
한 번도 보지않은,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믿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뉴스에까지 나온걸 보면서 '뉴스'에까지 나왔다는건 사실이라고 하면서 말이에요.
점점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바른이는 늦은 저녁시간에 확인해보려고 밖에 나갑니다.
그러다 우연히 귀여운 집없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바른이 할머니는 바른이가 걱정이 되어서 나왔다가 바른이를 찾아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바른이가 킁킁할매귀신한테 잡혀 갔다는거에요.
바른이가 아니라고 확인을 시켜줘도 친구들은 설명해보랍니다!!
바른이가 우리 할머니라고 이야기하자 바른이네 할머니가 '킁킁할매귀신'이라고 아이들은 말해요.
이를 어쩌죠??

이야기 중간중간 '아르볼생각나무'에서는 이야기에 관련된 정보를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팩트체크!
먼저 정보를 마주하게 되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 봐야해요.
그냥 심심해서, 재미로 가짜 뉴스를 퍼날라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은 뉴스를 옮긴 사람에게도 있는거에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기 전, 사실을 확인하고 행동하는게 현명하다는 거 잊지마세요!
많은 뉴스거리들이 넘치는 요즘 가짜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얼마나 위험한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였어요.
초등 3학년 이상 친구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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