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ㅣ 미래그래픽노블 4
에밀리 플라토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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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걸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밝은미래> 

 

 

 


 

 


 

<블랙 걸>. 제목을 보고 짐작을 할 수 있어요.

흑인 소녀의 이야기일거라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궁금했어요.


책 표지에 블랙걸로 추정되는 흑인 소녀아이가 경찰로 보이는 남자들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네.. 아주 오래전 흑인들을 차별했던 그 때의 이야기입니다.


다 읽고 났을때 마음이 먹먹했었어요.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영화에서 종종 접했기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낯설지가 않아요.

하지만 열네살 첫째는 많이 접해본 이야기가 아니기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온 가족이 '그린북'이라는 영화를 무척 재미나게 봤었어요.

그 영화가.. 떠오른다고하더군요.


<블랙 걸>은 그 때 봤던 '그 차별'보다 더한 차별을 받은 흑인 소녀 클로넷 콜빈의 이야기이랍니다.

​

​

 

이제부터 여러분은 흑인이에요.

앨라배아주에 사는 흑인이지요.

그리고 지금은 1950년대예요.


1950년대에 앨라배아주에 살았던 흑인이 되어.. 쭉 따라서 읽는거에요.


긴글밥만 있는 글이 아닌 그래픽노블이라 좀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

 

1950년대에 버스는 10번째 좌석까지는 백인들을 위한 거예요.

나머지가 흑인용이죠.


그럼, 흑인은 일단 버스에 타서 표를 보여줍니다.

그런다음.. 백인들 옆을 지나갈 수 없으므로 뒷문으로 다시 올라타서 흑인들 자리로 가야해요.

단... 흑인이 타기전에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다면 말이요.


음.. 내가 타기도전에 버스가 출발하면

화를 내야할까요? 슬퍼해야할까요?

​

 

<블랙 걸>의 클로뎃 콜빈은 1939년에 태어났어요.

어머니가 클로뎃을 작은 할머니 콜빈 부부에게 맡기게 되어서 클로뎃 오스틴은

클로뎃 콜빈이 된거랍니다.

​

 

클로뎃 옆에 백인이 서있어요.

"그 자리 나한테 줘."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클로뎃은 버스기사가 경찰을 불러서 잡혀갑니다.

"일어나, 더러운 흑인 계집애!!'

"저는 요금을 내고 탔어요."


1955년에 여성은 남성보다 못한 존재예요.

심지어 흑인 여성이에요.

다시 말해 그 무엇보다 못한 존재라는 얘기예요.



이 모든 차별을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요??

​

 

 

클로뎃은 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지만 유죄판결을 받게 된답니다.

​

 


빠져들어 읽고 있었는데 갑자기 까만 페이지가 나왔어요.

어? 잘못된건가??

바로 아니란걸 알았어요.

왜일까요??


클로뎃의 마음의 색이였을까요?

클로뎃이 직면한 현실의 색이였을까요?

그냥... 클로뎃의 피부색깔인걸까요?

​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마.

나는 유부남이야. 평판도 좋아.

알겠어?

절대로 말하지 마!

​



 


클로뎃 이후

1955년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로자 파크스 또한 클로뎃처럼 버스에 올라 흑인 전용 좌석에 앉아요.


"일어나! 자리 내줘!"

파크스 로자 또한 클로뎃처럼  경찰에 연행됩니다.



"우리 남성들이 운동을 이끄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목사님은 우리 모두를 대표하기에 모자람이 전혀없는 분이에요."

"클로뎃을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에요.

임신했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로자 파크스 씨는 점잖고 기품 있는 여성이에요."

..


어떻게 이야기는 전개될까요??

흑인들은 아니 흑인 여성들은 권리를 찾을 수가 있었을까요??


로자 파크스 정도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한 클로뎃.


"앗, 엄마 국어시간에 봤어요. 흑인여성이 버스에서 차별받은 이야기.."

하지만 아이가 본 이야기는 클로뎃 콜빈이 아니였어요.


로자 파크스로 인해 시작된 운동으로

 연방 법원은 흑인과 백인이 대중교통에서 차별을 받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합니다.

 그리고 이 운동을 이끌었던 마틴 루서 킹 목사는 이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지요.

​

그런데.. 정작 차별은 받아 차별에 반대했던 클로뎃은..

아무도 기억을 해주지않는다는게.. 참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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