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
J. D. 샐린저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호밀밭의 파수꾼

<문예출판사>



대학생때.. 취업 준비하기 바쁜 4학년 때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고전소설이나 여러 책에 푹 빠졌던 적이 있었어요.

미친 듯이 읽었었는데.. 그때 읽었던 몇몇 책들 중 내용은 어렴풋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상 깊다'라고 느꼈던 책들이 있어요.


'위대한 개츠비',  '욕망이라는 전차', '동물농장' 등등이 남아요.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학교 도서관에서 읽은 책들 중 인상 깊은 책은 다시 읽고 싶기도 하고, 갖고 싶은 생각에

사서 갖고 있었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은 친정에 있다가 저보다 늦게 장가간 오빠가

결혼 후 싹~ 가져갔더라고요.


요즘 tvN의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에 나왔었나 봐요.

다시보기를 찾아서 한 번 보고 싶어요.


노벨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작가 윌리엄 포크너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현대 문학의 최고봉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빌 게이츠를 비롯한 전 세계 독서광들이 꼽은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코로나 19때문에 밖에 나가는 게 힘든 요즘..

저도 아이들도 독서량이 엄청 늘고 있답니다.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호밀밭의 파수꾼>을 만나보시기를... 추천해봅니다.

​

 

주인공 홀든은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뉴욕 거리를 돌아다니며 본 것들을 회상하듯 글이 전개됩니다.


20대 때 읽었을 때 끝부분의 내용이 살짝.. 뭐랄까.. 난해했었어요.

홀든이 앤 틀리니 선생의 집에서 잠을 자다가 선생이 홀든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걸 알고는 놀라 그 집을 뛰쳐나오지만

곧.. '선생님은 그럴 의도는 없었을 거야. 선생님 집으로 돌아갔어야 되나?'라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장면이 있어요.


홀든이 어떤..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지만

20대의 내게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었답니다.


홀든에게는 머리가 굉장히 좋은 남동생이 있어요.

빨간 머리를 가진 앨리는 머리만 좋을 뿐만 아니라 인간성도 제일 좋았어요.

앨리는 누구에게 단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는 착한 동생인데 백혈병으로 죽었어요.

앨리가 죽은 그날 밤. 홀든은 차고의 유리를 모조리 박살 내었답니다.

주먹으로 창문을 모조리 때려 부쉈던 것이에요.

이로 인해서 홀든은 정신분석을 받을 뻔했는데

홀든은 '앨리는 모르니깐 내 심정을 이해 못할 거다'라고 생각해요.


앨리를 모르니깐...이란 이 한 줄이 가슴을 먹먹하게 했었어요.

홀든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해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어 어린이들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해주며 살고 싶다는 홀든. 그러나 현실이 주는 고통을 감당하지못하고

서부로 도피하려고하는데.. 순진한 여동생 피비의 순수함에 의해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지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홀든이 된답니다.

 

오클라호마 주의 한 고등학교 학부형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소설을

수업 중에 읽게 한 교사의 사임을 요구했었다고 해요.

그 학부형들은 이 책을 '저속한'책이라고 비난했었죠.

이런 비판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출판된 이후에

인기가 하락하기는커녕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해요.


저속한 책이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면서 감동을 준다는 말에도 공감이 된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있는 저속한 용어들은 그저 작가의 '도구'라고 생각이 들어요.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의 감동.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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