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냐도르의 전설
<글루온>
먼 옛날 인간은 에냐도르 대륙을 통치했을때, 인간은 권력과 부를 점점 더 갈망하려 탐욕에 젖어 들게 된다.
어느날, 산을 지나던 동부의 왕이 대마법사의 존재를 알게 되자
아들을 대마법사에게 보내어 큰 힘을 얻도록 한다.
"대마법사가 네게 힘을 주는 대가로 무엇을 원하든 망설이지 말고 주거라."
동부의 왕자는 성품. 즉 불굴의 의지를 대마법사에게 주고, 화염을 다루는 능력. 즉 드래곤으로 변신하게 된다.
동부 왕자는 드래곤을 낳아 기르며 드래곤 족이 되고,
마을과 도시를 정복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동부의 나라가 힘을 얻게 된 비밀을 알아낸 북부의 왕도
자신의 장자를 대마법사에게 보낸다.
"드래곤의 화염도 인간의 칼도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네 눈에서 쏘아진 치명적인 눈빛만으로
다른 종족을 굴복시키게 될 것이다. 대신 너의 미모를 가져갈 것이다."
북부의 왕자는 추악한 데몬 종족이 된다.
드래곤족은 데몬족을 해치지 못했고, 모든 전쟁에서 승리하며 대륙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서부를 지배하던 왕도 아들을 대마법사에게 보낸다.
"너는 네 종족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강철로 그 어떤 가죽과 살도 베어 낼 검을만들 것이다.
데몬족의 치명적인 눈빛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야. 대신 너가 느끼는 사랑, 유머, 삶의 의욕같은 감정을 가져갈 것이다."
그렇게 서부의 왕자는 쌀쌀맞은 엘프가 되어 왕국으로 돌아왔다.
엘프족은 그들의 영지에 있는 광산에서 나온 광석으로 수천 자루의 검을 만들었고, 그 검으로 데몬족을 물리쳤다.
그렇지만 드래곤 앞에서 엘프족은 무력했다.
결국 끝 모를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남부를 통치하던 왕도 아들을 대마법사에게 보낸다.
하지만 남부의 왕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재능이 사라지면 결국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다는 이치를 깨달았다.
"네게 있는 의지와 감수성 그리고 용모를 내게 주면 널 천하무적으로 만들어 주겠다."
하지만 남부의 왕자는 오히려 "당신이 에냐도르 대륙의 각 민족에게 건 모든 마법을 당장 거두지않으면
당장 죽일 것이다."라고 외친다.
그런 왕자에게 뜻밖에 대마법사는
"네게 내가 가진 마력 일부를 주겠다. 이 마력을 다른 종족에게서 인간을 지키는 데 활용하라.
너를 죽이려는 타종족의 힘에 비하면 소소하겠지만 인간이 생존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것이다.
이 싸움에 지칠때 다시 나를 찾아 이곳으로 오너라."
이렇게 드래곤, 데몬, 엘프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읽고 있는데 이미 머릿속에는 드래곤이 등장하고,
추악하게 못생긴 데몬이 떠오른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족을 떠올리며..
엘프족의 노예가 된 인간들. 그리고 네 종족의 끝날것 같지 않은 싸움.
읽는 내내 인간을 응원하게 되는건 왜일까??
'반지의 제왕'이나 다른 판타지소설을 재미나게 읽은 독자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소설이다.
보다시피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아들들 먹이고, 치우고, 공부 봐주고..
힘들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매일 힘들다.
내게도 힐링이 필요하다.
책 두께부터 힐링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절대 아들들이 나를 부를일은 없을테니까 말이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같은 기분이 드는 책.
책속에서 나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이게 긴 이야기의 도입부에 불과하다.
책의 마지막장에서는 벌써부터 다음권을 예고한다.
힝~ 두권 동시에 나왔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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