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상 동물 도감)우리나라의 환상동물들은 멋지구나!!!

한국 환상 동물 도감 - 우리 신화 속 신비한 전설의 동물을 찾아서
이곤 지음 / 봄나무 / 2019년 12월

한국 환상 동물 도감

<봄나물>

다른 나라 요괴에 대해서는 훤히 아는데 우리나라 백호를 모른다?

우리나라의 환상동물들은 멋지구나!!!

신화를 좋아하고, 다른 나라의 요괴왕 이름을 줄줄 외고 있는 린이.

신화 속 동물들 이름도 훤히 알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의 주작과 봉황의 차이는 모르고 있더라고요.

다른 나라의 요괴왕은 알고 있으면서 말이에요.

<한국 환상 동물 도감>은 정말 꼭! 읽어야하는 책이아닌가 싶어요.

정작.. 저도 아이가 물어보면 우리나라 환상 동물에 대해 몇개 아는게 없더라고요.

한 장 한 장. 감탄하며 넘기면서 읽은 책이랍니다.

초등학생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요.

<한국 환상 동물 도감>은 모두 서른 다섯마리의 환상 동물에 대해 소개해준답니다.

1. 상서로운 동물

봉황, 주작, 현무, 백호, 기린, 백택

2. 재앙을 막고 복을 부르는 동물

해태, 산국, 삼두일족응, 삼목구, 삽살개, 업신

3. 용 그리고 용을 꿈꾸는 동물

용, 이무기, 영노, 어변성룡, 용마

4.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동물

삼족오, 금계, 천마, 백록, 진묘수, 저승견, 신구

5. 해로운 동물

창귀, 구미호, 둔갑쥐,주둥이닷발꽁지닷발, 호문조

6. 특이한 동물

불가사리, 달토끼, 인면조, 비익조, 금혈어, 묘두사

처음 들어보는 환상동물들도 있고, 낯익은 동물들도 있고요.

하지만 이름만 낯익지.. 어떤 생김새인지 또 어떤 의미인지..

이번에 <한국 환상 동물 도감>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도감이니까!!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겠죠?

그림은 '민화'같아요.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삼족오는 알지만 '삼두일족응'은 처음 들어봅니다.

삼두일족응은 머리가 셋, 발이 하나 달린 독특한 매에요.

나쁜 운을 쪼아 없애 주는 착한 새라고해요.

부리가 셋이나 있으니 나쁜 운을 더 많이 잘 쪼아 없애주겠죠?

전 이 그림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잘 그려진 재미난 민화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쉽게 넘길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뒤엔.. 이리도 귀여운 그림이 나와있다니~

삼두일족응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는데 '능력치'가 나와있어요.

위험도는 0, 빠르기는 4, 힘과 신력은 3.

삼두일족응은 사람에게 찾아오는 삼재를 사정없이 부리로 쪼아 없애준대요.

삼재란 사람에게 9년마다 닥치는 세 가지 재난이에요.

옛사람들은 삼재를 막는 부적 '삼재부'에 삼두일족응을 그려 넣었다고해요.

살짝 삼두일족응의 내용에 더해져있는 이야기 하나!

'호루스'에요. 하늘과 태양의 신. 고대 이집트의 최고 신 중의 하나에요.

우리나라의 삼두일족응과 비교해보라고 살짝 내용이 더해져 있는 모양이에요.

너무너무 잘 알고 있는 우리의 삽살개!!

눈과 이빨이 부리부리해요.

천연기념물 368호 지정되어 있어요.

귀신 쫓는 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죠.

삽살개는 사자와 신선을 닮았다고해서 사자개, 신선개라고도 해요.

삽살개의 이름 '삽'은 쫓아낸다, '살'은 귀산, 액운.

그래서 조상들은 나쁜 기운을 막으려고 삽살개를 키우거나 그림을 대문에 붙였다고해요.

1998년부터는 독도 수호견으로 활약하고 있답니다~ 멋져멋져~

저승사자도 퇴치하고!

술에 취한 주인이 산불이 난 산에서 잠이 들어 강물에 몸을 적셔 주인에게 불길이 오지 못하게

구르며 불을 꺼 주인의 목숨을 지켜준 개도 삽살개!! 이 삽살개의 무덤이 바로 '의구총'이라고해요.

서른 다섯 동물 모두 소개해주고 싶지만

모두모두 너무너무 흥미로워서 다 보여드리고 싶은데.. 마지막은 바로 '업신'이에요.

두꺼비죠!

'업신'은 두꺼비나 구렁이, 족제비 등 다양한 동물로 나타난다고해요.

업신. 바로 재물을 가져다줘서 집안이 부유해진다고 믿었다고해요.

우리집에도 업신이 자리잡아주면 좋으련만...

업신이 집안에 자리 잡고 살면 재물운을 불러 온다고해요.

업신여기다의 업신과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업신을 부르는 방법은??

착하게 살면된다???

아니에요. 업신이 집을 찾아오고 떠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해요.

그야말로 업신 마음대로랍니다.

소개된 환상동물의 마무리는 '환상 동물 메모'로 한 눈에 볼 수가 있어요.

어쩜어쩜 이리도 멋지고 위용있는지~

우리나라의 환상 동물들은 좀.. 멋진듯요!!

지금 리뷰를 하고 있는걸 보더니

6학년 큰아이가 공부하다가 "엄마, 그거 저 읽을게요."

"너 읽었잖아."

"아.. 또 읽으려고요."

엄마가 읽으니 또 읽고 싶어진 모양이에요.

종이 재질이 코팅지가 아니라서 개인적으로 좀 더 마음에 쏙드는 책이에요.

우리집에서 귀한 대접 받고 있는 책이랍니다~

초등학생들뿐만아니라 환상속 동물들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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