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큰아이가 아주 어렸을때 했던 교재에요.
중간에 까맣게 잊고 있다가
요즘 다시 시작했답니다.
아이와 지문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글로 쓰는 연습하기에 참 좋은 교재였는데
수학과 다른 공부거리들에 밀려버렸지요.
그러다 5학년인 둘째가
글을 쓰는 걸 어려워하기에
"아!! 세토독"이 딱 떠오르더라고요.
진짜 중요한 공부는 독서와 말하고 쓰기였는데
제가 놓치말았었죠.
둘째와 2학년인 셋째를 위해 교재를 주문하고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물끄러미..바라보던 첫째가!
"엄마, 저도 이 교재 사주세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학년 큰아이와 독서토론의 시간이!!
6학년인 린이가 하는 단계는 D3이에요.
주제 : 경제생활
1. 탈무드로 만나는 경제
2. 나눔을 실천한 기업가 유일한
3. 재미있는 확률 이야기
4. 기사문은 어떻게 쓸까요?
처음 시작은 린이가 무척 좋아하는 "탈무드"이야기로
시작합니다.
1주차의 '탈무드로 만나는 경제'이야기는
사회 5-2
국어 6-1
사회 6-1
국어 6-2
연계 내용이네요.
독서지문을 읽으면서 초등학교 교과와 연계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교과 내용을 흥미롭게 마중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탈무드에 관한 설명이에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워낙 좋아했던 탈무드라
집에도 여러권의 탈무드 책이 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때 잠들기전에 읽어주곤했는데~
이렇게 지문으로 보니 꽤 반갑네요.
탈무드는 위대한 연구, 위대한 학문이란 뜻이에요.
기원전 500년부터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를
2000명의 율법학자들이 10여 년 동안 모으로 연구하여 펴낸
책이지요.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귀중한 교훈들이 실려
있어요.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때
앞에 나가 발표나 스피치를 할때마다
제가 자주 인용했던 글들이라
제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주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일꾼의 품삯"이라는 내용이에요.
일꾼들이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경험입니다.
일을 하면
할수록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린이는 이 지문에서 "경험"이라는 단어를 찾았네요.
예상외의 답이라 조금 놀랐습니다.
아이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생각도 커지는걸 느낄 수 있는
답이였어요.
알고 있는 내용이여서
생각하는게 쉬웠다고 해요.
다음 지문으로 엄마와 이야기하는걸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도 탈무드라 할 얘기가 가득해요~
6학년이라 할 공부가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꼭!! 매주 린이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로 했어요.
린이도 "재미난 공부시간"이라며 기대가 크답니다.
13살 아이의 머리속에 어떤 생각들이 담겨있는지
저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