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마음 톡
웰시 지음
<리듬문고>
감정, 관계, 일상에 고민이 많은
십대를 위한 마음 치유서.

요즘 13살, 12살 큰아이들이
"십대"들이 주인공인 이런 책들을 무척 집중해서 읽고
좋아하더라고요.
한동안 "십대들의 토닥토닥"이란 책을 읽더니
<리듬 문고>의 <토닥토닥 마음 톡>도
서로 읽겠다고 투닥투닥 거렸어요.
책을 조금 늦게 읽는 둘째가 먼저 책을 읽기 시작했거든요.
"엄마, <토닥토닥 마음 톡>읽고 싶은데
현이가..싫어해요~"
"그래? 책갈피 꽂아 두고 읽으면 안돼?"
한동안 책갈피가 두개씩 꽂혀있던 책이에요~
10대들(첫째, 둘째)의 마음을 공감해주기때문일까요??
아이들이 학교를 간 뒤
혼자 앉아 저도 읽어봤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보냈었으니까요..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책을 덮고
책만 공감하지말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들들의 마음을 공감해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쳇바퀴 같은 일상에 지쳤어.
경쟁 속에서 미래가 불안해.
남과 비교하며 자꾸 움츠러들어.
나를 사랑하기가 너무 어려워.
소화되지 않는 감정들이 버거워.
무기력한 내 모습에 자괴감 들어.
인간관계는 너무 복잡하고 힘들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두려워.
걱정과 잡생각이 꼬리를 물어 괴로워.
마음 한구석이 왠지 모르게 공허해.
"마음을 챙기는 법에 서투른 대한민국 십대들을 위한
토닥토닥 마음 치유 그림 에세이"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항상 고민도 이야기 하는
줄만 알았는데...
지난 금요일. 음악회를 다녀오는 차안에서
큰아이가 팝송 한 곡을 듣고 싶다는거에요.
영어시간에 배웠다며.
그래서 켜서 듣고 있는데 둘째,셋째가 모두 따라
부르더라고요.
깜짝 놀래서
"너희가 어떻게 알아?"
"형이 계속 흥얼거렸어요~ 매일~"
"맞아~ 형이 계속 불러서 알아요."
어머... 전 까맣게 몰랐거든요.
그런데.. 형제들끼리는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니..
조금 놀랬었어요.
이렇게 차츰..
제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생기겠죠?
그럴때마다 같은 나이대인 형제들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래봅니다.
또!
이렇게 <토닥토닥 마음 톡>같은 책을 통해
십대들이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란 걸 알고 지혜롭게
그 시기를 보내길 바래봅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나만 빼고 다 반짝이는 것 같아."

개인 sns를 보면..
다들 예쁘고
여행도 잘다니고
이성친구도 있고
친구들도 많고
가족들이랑도 친하고.....

보고나면.. 괜히 봤다.. 후회가 들어.

엄마, 우리도 외식하자..
엄마 아빠가 이혼하기기 전엔 그래도 같이
살기라도했는데....
남모를 상처까지 있어..

그런 내 삶이 괜스레 초라해지는 기분 같은거...
나만 그런 걸까?
이런 마음.. 비단 청소년들만 있는건 아니라
어른인 저도 이해가 되는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풀어줘야할까요?


"모두 위로 높아지는데
혼자만 멈춰 있는 것 같다면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전문가의 마음을 건드려주는 위로가 이어집니다.
왜 청소년기를
오죽하면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말을 사용할까요?
수시로 감정의 파도가 이는 십대들이
<토닥토닥 마음 톡>을 읽고
자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래요.
저는 이 책이 비단 십대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아이들이 십대라면
<토닥토닥 마음 톡>을 읽고 내 아이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이럴때 어떻게 공감하고
위로할 수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표현이 서툰 엄마, 아빠들에게도 권해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