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물이 대단하다!
<하이브로>
"지식체험 만화백과"
"고양이 섬의 비밀"
평소에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하는 셋째 보보.
그래서 보보와 인터넷으로 고양이 사진을 검색해보면
정말 그 귀여움이 푹 빠질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러니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예전에 첫째가 1학년때
방과후 생명과학 수업에서 열대어 "베타"를 받아왔었어요.
아마 그때 베타는 아기였던 거 같아요.
먹이를 주면 물속에서 점프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린이가 매일매일 베타를 정성스럽게 키웠었어요.
옆지기가 퇴근하고 씻을때
매일... 베타의 수조물을 갈아주었었답니다. 그렇게
2년을...
온 가족이 여행이라도 가려면
서울에 친정집에 베타를 맡기거나(차에서..수조를
안고...가야했죠.)
가까운 이웃에게.. 맡기고 가야했어요.
나이들어서 그런지
베타도 파랗던 지느러미가 하얗게 변하더라고요.
점프도 못하고
매일 수조바닥에 누워만..있고
먹이도 겨우먹다가 어느 순간..잘 안먹고...
큰애가 3학년때. 지금처럼 꽃이 피는 봄이였어요.
마침, 옆지기가 쉬는 날
"여보, 베타.. 우리가 하천에 데리고가서 보내줄까?"
린이의 슬픔을 걱정한 옆지기가 말했어요.
하지만 학교 다녀왔을때 블루(베타의 이름)가 없어진 걸 알면
큰아이가 대성통곡할 것 같아 선뜻..못하고 있는데..
아이들 하교시간에 데릴러 나가려는데
블루가.. 물위로 둥둥 떠올랐어요.
저도 정말 충격이였답니다.
2년을 매일 봤었는데...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블루를 보고 정말 대성통곡했어요.
우는 아이를 겨우 달래고
블루를 작은 상자에 담아
가까운 산에 살짝 묻어주고 왔었답니다.
그렇게... 다른 동물을 키운다는게 얼마나 큰 기쁨과 힘듦과
번거로움과 슬픔을
주는질 잘 알기에 그 다음부터는 동물을 키운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큰형도 애완어가 있었으니 나도 애완묘를 키우고 싶다!!!"
모모의 외침을 선뜻 들어줄 수가 없어요.
그러다가
제가 애정하는 카페에
고양이 관련 책이 서평단을 뽑길래
모모생각나서 신청했어요.
바로,
<이 생물 대단하다! 고양이 섬의 비밀>이에요.
아이들이 이미 접해서 읽어봤던
<하이브로>의 <드래곤빌리지>를 읽어봤던
차라
익숙한 그림체가 반갑습니다.
등장인물들 소개에요.
그림이 너무 귀염귀염해요.
제가 여섯살 조카딸이 있는데
이 책은 조카딸이 조금 크면 물려주려고요.
그림이 너무 귀엽겨든요.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요.
만화와 더불어 고양이에 대한 학습도감이나 설명이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어요.
<이 생물이 대단하다!>가 고양이 관련 만화책이
아니라
교과서 연계 도서라는 점이 엄마들 마음에 쏙~들 것
같은데요~
3-1학기 동물의 한살이
3-2학기 동물의 생활
5-1학기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2학기 생물과 환경.
마침, 저희집둘째가 5학년이라 <이 생물이 대단하다!>를
읽는건만으로
과학수업에 도움이 되는 거에요!!
5,6학년 큰애들도 읽고 재미있다했지만
2학년 보보가 제일 좋아합니다.
책은 거실 책장에 꽂혀 있어야하는데.
<이 생물이 대단하다!>는 보보의 책상 책꽂이에 꽂혀
있거든요~
고양이에 대한 설명도 참!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배워볼 수가 있겠어요.
특히나 고양이에 관심이 많은 보보가 꼼꼼하게 읽더니
제게 계속계속 말해줍니다~
"보보야..엄마도 읽었다고~~~"
이런 이야기들도 재미있어요.
<수군수군 고양이 이야기>에서는
세조의 목숨을 구한 고양이, 숙종과 금손이, 검은 고양이는 마녀의
심부름꾼? 등등의
역사속 고양이라던지 고양이 관련 우화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뿐만아니라
<고양이들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이라는 코너에서는
인간보다 뛰어난 단기 기억력, 고양이 혈약형, 고양이는 아기 건강에
좋다..등등~
미쳐 알지 못했던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이런 점을 알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까지!!!
이 책을 읽은 후에 보보의 고양이사랑은 더 커졌어요!!
"엄마, 고양이요~~~~"
<이 생물이 대단하다!>는 사람뿐만아니라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모두 귀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람이 최고 위이고!! 모든 동물보다 우월하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라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인류(사람)도 생물 중 하나임을 인식하고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을
바로
알자는 사고방식을 알려주는 책이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였어요.
<이 생물이 대단하다! 희귀동물편>도 기대하고
있어요!!!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