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우라 - 안중근, 하얼빈 11일간의 기록
한미경 지음, 신민재 그림 / 현암주니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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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하얼빈 11일간의 기록.

코레아 우라.


"어땠어? 코레아 우라를 읽고."

"원래 안중근 선생님만 하신 일인줄 알았는데 뒤에 여러명의 사람들이 도와주셨더라고요.

이런걸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그게 참 의미있고 고마웠어요."


"안중근선생님은 어떤 분이야. 네게?"


"절제를 잘하시는 분. 고마우신 분이요."


"안중근의사가 없었다면??"


"독립운동의 시작이 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너가 안중근선생님과 같은 시대의 살았다면??"

"독립운동을 도왔을거 같아요."

"어떻게 도왔을거야?"

"돈을 모와서 드렸을거에요. 책을 보면 돈이 모자랐다고했어요."


엄마와 아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빠가 옆에서 한마디 거듭니다.


"원래 집안이 잘살아서 양반이였어. 독립군 처음 들어갔을때 장교였어.

천주교신자였던 안중근의사는 일본 포로군들을 풀어줬어.

그 풀려난 포로들이 본거지를 알아내서 큰 어려움을 당하셔.

 그래서 자기편이 한명도 없었어.

성과도 한개도 내지 못했던거지.

그래서 혼자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단독작전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게 된거지.

만약 독립군에 몸을 계속 담고 있었다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수 있었을까??


"엄마는 안중근의사하면 떠오르는건 뭐에요?"


엄마의 생각도 궁금한 린이입니다.


"사실. 난 안중근의사하면 안중근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여사가 제일 먼저 떠올라.

조마리아의 편지를 책에서 읽었지?

엄마는 항상 그 편지를 읽을때마다 닭살이 돋을정도로 소름이 돋아.

과연. 나는 내 아들에게 그리 말해줄 수 있었을까?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말고

큰 뜻에 따라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과연..내가 내 아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싶어..

대단하신 분들같아..엄마는 흉내도 낼 수 없는 큰 분들같아.."




안중근의사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이 하신 일을 잘 알고 있어요.

선생님의 용감함과 침착함을 본받고 싶어요.

선생님덕분에 저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우리말을 쓸 수 있겠죠?

어떻게 감옥에서도 흐트러짐 없었는지 궁금해요.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바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책한권으로 가족이 생각을 나누며 오랜시간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생각. 또 아이아빠의 생각.

그리고 엄마의 생각까지.


서로 다른 부분을 보더라고요.

한데 모으니 조각조각 나뉜 그림이 모아진 기분이 들었어요.

참~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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