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탐정 아가사 1 : 이집트 편 - 66번 무덤의 수수께끼 소녀 탐정 아가사 1
스티브 스티븐슨 경 지음, Patty 그림, 김현영 옮김 / 예림당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녀탐정 아가사



"시험끝나면 하고 싶은게 뭐야?"

"책읽고 싶어요."

"응.."

애교스러운 대답을 기대한 내가 잘못인게지.

책을 너무 좋아하는 린이에게 시험기간은

다른 의미에서 고역이다.

시험 공부를 해서 힘든게 아니라 읽고 싶은 책을 실컷 읽지 못해 고역인것이다.

그렇다고 책을 안읽는 건 아닌데...


시험끝났으니 실컷 읽어라~

추리소설광인 나의 영향일까?

아들들도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한다.


<소녀탐정 아가사>

제목을 듣자마자 아가사 크리스티를 떠올린다.



주인공인 아가사와 사촌인 래리는 미스터리가문 사람이다.

미스터리소설답게 성도 미스터리이다.

주인공은 아가사이지만 사촌 래리가 함께 등장해서

다행이다.

처음에 소녀탐정이라는 제목을 보더니 심드렁하더니

래리를 보고 안심한 모양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때 배송이 와서

내가 먼저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추리소설에 비하면 쉽지만

추리소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들이 모두 갖추어져있다.

아이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앗.. 이건..좀"이란 생각이 들지만

나중에 아이들에게 살짝 물어보니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가령.. 미스터리가는 엄청 부자이다.

고급아파트 펜트 하우스에 산다, 3에이커(축구 경기장의 2~3배 크기)쯤이 되는 곳에 사는 아가사,일등석 체크 등등 이런 단어들이 나오는데

꼭 부자라고 설정해야했나 싶다.

부자인데다가 한번 읽은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는 아가사.

노력보다는 타고난 탐정같은 설정이 약간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는

나도 꽤 재미있게 읽었다.



<소녀탐정 아가사> 1편의 무대가 되는 이집트이다.

중간중간 그림이 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 준다.



아가사의 사촌 오빠인 래리가 다니는 아이 인터내셔널 탐정학교에서

래리에게 미션을 준다.

첩보 기술 과목의 기말시험으로 사흘 안에

이집트 왕들의 계속에서 고대 점토판을 훔친 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래리는 아가사에게 도움을 받으며 미션을 해결하려 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추리소설의 단점은 한번 펴서 읽으면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아이들이 학교갔을때나

잠든 후에 읽는다.

방해받기 싫어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추리소설이였지만

추리소설 광팬인 나도 참 재미나게 읽었다.


읽고 두번째 읽고 있는

린이를 보니 재미있나보다.


길고, 더운 여름방학.

시원한 곳에서 독서야말로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친구들에게 재미를 줄 만한 추리소설로 강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