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9 : 욕심과 오만 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9
이문열 원작, 형민우 각색.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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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큰아이가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는

이문열, 형민우의 <초한지>입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이문열의 <초한지>와 이문열.형민우의 <초한지>

둘을 놓고 며칠을 고민을 했었어요.


글밥이 제법 많아도 잘읽는 큰애에게

진짜 초한지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두 동생들과 함께 쉽고 재미나게 읽는게 좋지않을까 싶기도했어요.


그러다

우선 초등학생이니

만화 <초한지>로 선택했었지요.


8권까지 읽고 9권을 그토록 기다렸는데

신간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하던지~

<초한지>를 어릴때 재미나게 읽던 저도 기다려지더라고요~



사마천의 <사기>를 원작으로 이문열작가가 쓴 <초한지>를

형민우만화가가 각색한거에요.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항우와 유방 두 영웅호걸의 이야기를 그려낸 <초한지>

 중국의 역사와 문화, 고사성어까지 다양한 학습 정보와 상식이 마련되어 있어

중국 역사에 대한 길잡이로도 손색이 없더라고요~


1권부터 7권까지는 마지막페이지에

4컷만화가 재미나게 있었는데

8.9권에는 없어서 린이가 무척 서운해하더라고요~


<7권의 맨뒷장에 있는 4컷만화>



함께 읽어보니 어른이 읽어도 재미가 있어요.

다른 학습만화들(물론 다 재미있지만..)과 다르게 만화속 인물이

유아틱하지않아요.


9권에서는 본격적인 항우와 유방의 대결구도가 그려지고 있어요.

"엄마, 이번 9권에서는 대사보다 속마음이 더 많이 나와요."

제가 읽었을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린이는 왜 그렇게 느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아마도 그 부분이 인상깊었기때문이겠지요.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고 재미있어하는데

제가 읽기에는 전개가 약간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신이 아직 유방의 편에 서지도 않고...


<초한지>의 내용을 이미 알고 보는 제게는

전개가 느리고 선인이 나온다는 설정(인간세계를 관찰하기만함)이

안타깝지만

저 또한 어릴적 읽고 또 읽었던 <초한지>의 팬으로

큰아이가 부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참 좋은 책을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구나....


저때는 원하는 책을 사러 서점까지 가야했고

세상에 어떤 책들이 있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제게 세상은 저희 동네 서점이였으니...


역시 고릴라박스(비룡소)의 <초한지>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선택한 보람이 있는 책이에요.


처음 <초한지>를 접하는 어른이나 청소년들에게도 입문용으로 좋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1~8권은 제돈 주고 구입한것이고..

9권만!!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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