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라는 단어는 듣는 것만으로 설레인다.
대학시절 우연히 ebs를 통해 보게 된 고이윤기작가님의
강의로
나는 <그리스신화>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전에 읽었던 이야기중심에서
그 이야기가 의미하는 바를 알게 되었다.
남아있는 명화와 수많은 조각상에 녹아 있는 그리스신화의
이야기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책.
나의 책장을 채우고 있는 나의 가장 큰 재미. 바로
<그리스로마신화>이다.
나에게 <신화>라는게 이야기에 국한된게 아닌
지금도 삶 곳곳에 녹아있고, 그 의미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준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재미나게 해준 이야기중 하나인데
전쟁의 여신 아테네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여신.
승자편에 보내는 여신.. 이름이 바로 니케이다.
니케의 영어명이름은 나이키~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니 자기네가 신고 있는 신발이름이 나오니
재미있어한다.
나의 관심은 자연스레 <북유럽 신화>로 넘어왔다.
<그리스로마신화>처럼 많은 책들과 자료들이 있지는
않다.
<토르>와 <어벤져스>등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
읽기가 무척 쉬웠다.

그리고.. <중동신화여행>.
아~ 제목만으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신화, 아주 오래된 이야기..>
미녀와 야수 ost...가 떠오르는 제목이다.
내가 아는 중동신화속의 신들의 이름은..
알라딘의 지니...정도뿐?

이야기위주로 이어질 줄 알았는데
고이윤기작가님의 신화해석처럼
7명의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다 보면
쉽게 그 의미를 배운게 된다.
낯설 이름들만큼 내용도 낯설지만
7명의 가이드선생님들을 따라가다보면
신비한 중동신화의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그림 참조는 너무너무 좋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자료. 바로 중동신화와 서사시라고
한다.
좁게는 메소포타미아, 넓게는 이집트와 페르시아까지
흔히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알려진 지역의 신화를
<중동신화>라고 아우른다.
바빌로니아의 창세신화 <에누마 엘리쉬>는
괴물 킹구의 피에 진흙을 이겨서 빚은 최초의 인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인간에 대한 신화들은 거의 비슷비슷한거 같다..)
그리고 대홍수 이야기..
(성경과 비슷하다...)
아시아의 <중동신화여행>에서는 중동지역의 신화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다.
비슷한 의미의 신화들이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 그리스 신화등등으로 말이다.
한번 읽으니 어렴풋이 <중동신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여러번 읽어도 읽을때마다 새로울 것 같다...
중동하면 사실 전쟁이 먼저 떠올랐다.
총소리와 죽음의 지역
하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신화를 믿고 피라미드를 세우던
문명의 시작인 그 곳.
문명이 시작된 곳의 귀한 신화.
<중동신화여행>을 읽고 보니
그 곳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