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에를렌뒤르 형사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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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목소리_아날두르 인드리다손_영림카디널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이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서 블록버스터급 소설의 아성을 무너뜨릴 작품이 영국에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더더군다나 넷플릭스나 웨이브 같은 OTT가 주목받는 시대에 드디어 장르 문학 작가님에게도 더 다양한 도전을 하며 좋은 대우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그동안 한정적인 소재를 벗어나 자유롭게 쓰고 싶은 대로 쓰는 작가님들이 부쩍 늘어난 추세인 듯 보인다. 정말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런 현상들이 누구에겐 반갑기도 하고 아무개에겐 걱정하게 하지만 좀 더 진보적인 성향이 지금 시대에는 맞는다고 본다.

문장의 느낌이나 구성 또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잘 쓰인 이 소설은 밥상 위에 잘 차려진 오색빛깔 반찬처럼 맛있게 읽혀다. 요즘 소설은 이래야 잘 팔리고 인기를 얻는 듯 보인다. 물론 순문학의 전통성과 순수성을 지켜나가려는 시도들도 있지만 대중을 생각해서 작가님들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쓰실 것 같다.

이 소설은 정말 보석 그 자체였다. 고전적인 촉감의 표지 재질과 함께 영화 포스터를 보는 듯한 조화는 특별했다.

'목소리'

사실 큰 기대를 하면서도 걱정이 되었다. 개연성을 크게 따지는 한국 독자에게 미스터리는 정말 쉽지 않은 장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를 생각한다면 이런 도전이 결코 무모하다곤 보지 않는다. 국내는 그렇다 쳐도 해외는 또 이런 걸 선호하는 독자층이 꽤나 많다. 이를테면 어벤저스처럼.

이 소설을 읽으며 참신한 발상과 미스터리적 불편함을 동시에 느꼈다. 작가님만의 노련함이 느껴졌으며 마치 일반 소설같이 보이면서도 미스터리의 방대함을 교묘하게 비껴갔다. 역시 감동을 전해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면 영상에선 어떻게 보일지 기대를 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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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드 - 커피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을까
라니 킹스턴 지음, 황호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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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커피 로드_라니 킹스턴_영진 닷컴


커피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만큼 인생의 일부가 되어있으며 늘 함께하며 산다. 어렸을 적엔 아메리카노 커피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 커피 인줄 알았었는데. 지금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알게 되었다.

‘커피 로드’

-커피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을까

사실 커피뿐만 아니라 맵고 짜고 달고 시고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다 보니 역류성 식도염 초기 증상으로 고생을 좀 하고 있다. 그래서 진한 커피를 마시는 건 자제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커피는 맛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커피의 근본부터 여러 나라의 커피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다양한 커피 제조법도 알려주며 수록된 사진도 아름다웠다.

커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전문가까지도 흥미롭게 살펴볼 책 같다. 커피의 고장 브라질,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멕시코와 아시아 국가까지도 커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튼튼한 하드커버에 책이 꽤 두꺼워서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내용이 있어서 참고한다면 커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로 유명한 나라를 통해 커피의 유래를 알 수 있고 그 나라 국민은 커피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읽어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얘기를 읽으면서 커피에 대한 철학적인 의미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바리스타를 꿈꾸는 지망생에게도 교과서 같은 책이 될 것 같아서 두고두고 볼 좋은 책이다.

-당신이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정보

-세상을 변화시킨 씨앗

커피는 처음부터 인간이 알던 게 아니라 동물이 커피 열매를 먹는 걸 보고 따라 먹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의 각성 효과가 삶에 활력일 주게 되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다. 물론 주워들은 얘기라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커피는 그만큼 신비스러운 열매였다.

‘영진 닷컴’ 출판사에서 나온 ‘커피로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며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인스턴트커피만 알았었는데 커피의 매력을 알고서는 이제는 커피를 내려 먹을 줄 안다. 그래서 커피의 매력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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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티스트 민화 컬러링북 - 파충류 게코 도마뱀 포스터 & 캘린더
렙티스트 지음 / PY러닝메이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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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렙티스트 민화 컬러링 북 게코 도마뱀 포스터&캘린더_렙티스트_박영사


 독특한 콘셉트의 컬러링 북이 나왔다. 자연물을 다룬 건 많은데 반려동물인 게코 도마뱀을 모델로 해서 흥미로웠다. 아름다운 나무도 좋지만 도마뱀이 있으니 귀엽고 앙증맞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거기다 기능적으로 포스터와 달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렙티스트 민화 컬러링 북’

 -민화의 여유로움과 크레의 다양한 특색이 녹여내는 절묘한 조화

 -전통 채색에 대한 이해를 날개 삼아 책장을 벗어나 포스터로 재탄생하는 작품

 -파충류와 한국화 그림의 만남! 색칠해서 소장하는 것까지 완벽 그 자체


 컬러링 북이라서 일단 스케치는 다 되어있고 관건은 색칠을 잘 하는 거였다. 물론 필자는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저 즐긴다는 생각으로 그려볼 것이다. 아무래도 다 그려진 완성작 보다 직접 그린 그림이라면 더 애정이 갈 것 같다. 책 자체도 아름다워서 그림을 떼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좋다. 물론 그보단 그림을 완성한 후 과감하게 뜯어내서 포스터로 활용해도 좋고 달력 숫자를 적어서 2024년 달력으로 쓰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런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색연필을 이용하면 완성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 찌꺼기도 꽤 나오지만 특유의 색감이 매력적이라서 가장 무난할 것 같다. 또 다른 건 물감을 이용할 수 있겠는데 용지가 그렇게 두껍지가 않아서 물을 많이 쓰면 구멍이 뚫릴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수성 사인펜이 더 좋겠다. 아무튼 벌써부터 어떻게 완성할지 고민이다.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어른까지 아름다운 도마뱀을 그린 다는 게 매력이다. 물론 원색으로 그려진 그림보다 더 좋게 그리는 건 무리겠지만 그래도 완성하는 걸 목표로 일단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단순히 그림이 아니라 전통 민화를 그리는 거라서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든다. 나만의 그림을 하나하나 완성하면서 달력으로 쓸 생각이다. 박영사 출판사에서 나온 저자 렙니스트님의 렙티스트 민화 컬러링북이 도마뱀 편에서 더 나아가 타란툴라나 센티 패드 등 더 다양한 반려동물을 주제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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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반스케치 - 하루 한 그림, 펜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드로잉샤론(김미경)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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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하루 한 그림 오늘은 어반스케치_드로잉샤론_도서출판 큰 그림


최근 어반 스케치나 드로잉을 배웠다. 그땐 몰랐지만 그림도 글만큼 매력이 있다는 걸 알았고 완성했을 때의 희열감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을 버틸 줄 아는 끈기도 있어야 했다.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그 계획 속에서 과감히 첫 선을 그을 줄 아는 용기도 필요했다, 그 감각적인 순간이 신기했다, 물론 전공생도 아니고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던 건 아니어서 아직은 어설프지만 계속 그림을 그려나가다 보면 더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일동의 희망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게도 고민은 있었다. 어반 스케치는 기초 수준 정도의 교육을 받았지만 명암 처리가 너무 어려웠다, 어설프게 하자니 안 한 것만 못하고 배운 대로 했지만 그걸 스스로 잘 하기엔 아직 실력이 모자랐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하루 한 그림 오늘은 어반 스케치’

-드로잉 샤론과 펜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어반스케치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한 권에 다양하게 담았습니다.

이 교재는 편리함을 주었다. 큐얼 코드를 통해 교육 영상을 보며 배울 수 있고 소소한 물품에서부터 차차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단계적으로 발전시켰다. 거기다 단순히 스케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채색법까지 명료하게 가르쳐 줘서 너무 좋았다. 이대로 부지런히 배우면 충분히 즐겁게 어반 스케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과연 내가 그릴 수 있을지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책에 나와있는 대로 천천히 그리고 과감하게 그려나가다 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바로 사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케치 된 예시가 있어서 이해가 편했다. 그대로 따라 그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역시 혼자서 막 그리는 것보다. 빛이 오는 부분과 그림자가 생기면서 명암을 표현하는 부분을 이론적으로 배우니까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물론 세세한 선의 표현이나 농도를 완벽하게 그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계속 그리다 보면 분명 기초적인 수준은 될 것이고 나아가 사람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을 만큼 잘할 수 있을 자신감은 생겼다. 그리고 스케치뿐만 아니라 좋은 물품을 선택할 수 있게 물감이나 기타 미술 물품도 잘 설명했다. 말 그대로 취미나 전공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도서출판 큰 그림' 출판사에서 나온 드로잉 샤론 작가님의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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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분파 피복아크용접기능사 필기 (가스텅스텐아크용접 /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기능사 포함) - 합격비법 특별부록: 출제유형을 분석한 최신경향158제+적중률을 향상시킨 실전모의고사, 12판 2024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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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2024 기분파 피복아크용접 기능사 필기_에듀웨이


아크 용접 기능사는 각종 기계나 금속구조물 및 압력용기 등을 제작하기 위하여 전기, 가스 등의 열원을 이용하거나 힘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용접장비 및 기기를 조작하여 금속과 비금속 재료를 필요한 형태로 융접, 압접, 납땜을 수행하는 걸 말한다. 아크 용접 기능사는 국가 기술 자격증이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했다. 용접이란 게 단순히 고온의 열기구를 이용해 금속 물질을 붙이는 의미도 있지만 보다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국가 기술 자격증이라 관련된 곳에 취업을 하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얼 하는지 간단히 나열하자면

-용접 부위를 손질하여 이물질을 제거하고 용접점이나 절단선을 표시하고 용접물의 재료, 두께, 형태 등을 파악하고 적합하게 용접 장비를 조정

-공작물의 위치시키고 적절한 전극, 용접봉, 토치 팁 및 기타 필요한 공구를 사용하여 접합부나 이음매를 용접하거나 절단선을 따라 절단

-용접에 관한 설계도상의 작업 절차에 따라 마찰아 접기, 초음파용접기 등 특수용접장비를 이용하여 금속부품들을 용접하는 업무 수행(특수용접기능사)

무엇보다도 취업에 대한 부분이 전망이 밝아서 관심이 갔다. 이번에 ‘에듀 웨이’출판사에서 나온 피복아크용접 기능사 필기 교재는 개인적으로 업계 1위라 하고 싶을 정도로 알차고 핵심적인 사항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필기시험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가스 텅스텐 아크용접이랑 이산화탄소가스 아크 용접기능사 필기도 포합되어 있는 다양성이 있었다. 교재는 무엇보다도 최신 출제 경향을 잘 반영해야 되는데 최신의 핵심 이론 요약과 엄선된 예상문제를 선별해서 구상한 정말이지 초단기 합격 전략집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최근 10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각 섹션 별로 잘 정리했다.

이 교재를 이용한 학생들의 11년간 축적된 합격수기는 정말 신뢰감을 줬다. 그리고 에듀 웨이 네이버 카페도 개설되어 있어서 회원 가입을 하고 활동하면 더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서 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국가 기술 자격증을 대비한 다양한 분들이 이 교재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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