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 : 바잉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패션 MD 시리즈 1
김정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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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패션 MD 1 버잉_김정아_21세기북스


내 패션을 더 소중히 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생겼다. 물론 비싸고 좋은 옷만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은 내 몸을 보호해 주고 미적인 아름다움과 멋을 주는 패션에 대한 이야기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재미와 흥미로움이 있었고 풍부한 사진 자료는 훌륭했다. 그것도 올 컬러 화보여서 실제에 가까웠다.

'패션 MD 1 바잉'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편집숍 바잉의 비밀

-국내 대표 패션 MD의 노하우부터 패션계 최신 정보까지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메뉴얼

441 페이지의 제법 두꺼운 분량에 검은색 표지이다. 거기에 갖가지 사진들이 있는데 패션 브랜드와 편집숍의 전경이 보인다. 크기도 큼직해서 마치 패션 백과사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고급스러운 재질의 종이는 오랫동안 보관해도 변질이 없는 하드커버 양장본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랬다면 책의 제작 가격이 훨씬 올라갔겠지만.

사실 이 책을 과연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의류 패션 전공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작자나 디자이너도 아닌 일반인에 불과한데, 덜컥 겁부터 났다. 그러나 그런 우려도 잠시일 뿐 환상적인 패션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다. 엄선한 사진들은 시중에서 구경하기 힘든 귀중한 것들이었다. 딱 봐도 패셔너블함으로 보였다. 더불어 패션 노하우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컬렉션의 심층적인 면을 분석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전문적인 정보는 그만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는 건 힘들지만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결국 패션은 실용성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패션을 사랑하는 마니아에서부터 MD와 일반인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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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T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 되기
진순희.윤종두 지음 / 더로드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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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AI ART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 되기_진순희_윤종두_더 로드


이 책을 보면서 느꼈지만 세상은 이미 바뀌었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단순히 AI라는 게 어떤 건지 설명하고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알았다면 저자 진순희, 윤종두 님이 쓰고 도서 출판 '더 로드'에서 나온 ‘AI ART로 한 방에 뚝딱 예술가 되기

’는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쓰일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예술가로서의 꿈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예술이란 결코 어렵지 않은 목표입니다. AI ART, 이제 시작해 볼까요. AI 시인과 AI 화가로 변신할 준비가 되셨나요?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나갈 필요가 없었다. 물론 AI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고 구글이나 우리나라 대표 검색엔진 기업인 네이버에 회원가입 방법부터 모르는 독자라면 AI의 탄생부터 정의를 비롯한 소개 글은 읽어 두는 게 좋겠다. 필자는 소개 항목을 살펴보고 보고 싶은 것부터 봤다. 일단 생성 AI 활용법을 소개한다.

내용도 어려운 게 없다. AI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해서 어떻게 쓰는지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떤 명령어를 사용하면 효과적인 해답이 나오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았다. 당장 사용해 보고 싶을 정도였다. 챗 GPT를 잘 쓰려면 사용자가 요구하는 문장을 잘 하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써본다면 좀 더 효과적인 답을 찾게 될 것이다.

특히 시와 관련된 내용에서 놀랐다. 인공지능이 만들고 상업적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궁금한 점도 있었다. 여기서 만들어진 게 정말 상업 음악으로 사용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 나오냐는 건데. 일단 써봐야 할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제는 AI가 인간 미가 없다고 배척할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발 빠르게 창작물을 만들어내서 수익을 얻는 게 경쟁력이 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에게 널리 이 책이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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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그때 - 포기할 수 없는 너를 위한 위로
노지은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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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_내가 사랑했던 그때_노지은_바른북스


조용히 빠져드는 시의 바다. 그 어딘가에 나를 담그면 묘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마치 무의식의 세계에 내가 있는 것 같은. 그 안엔 계절이 있네요. 봄도 있고 가을도 있고. 꽃이 있습니다. 마음의 섬도 있고요. 사랑의 감정과 이별, 상실, 아픔, 기쁨 그 모든 것들이 짧은 구절 속에 담겨있네요. 그렇지만 깊고 넓습니다. 높고 아름답네요. 그 다양성을 느끼며 바람도 느껴보고 섬 안에서 그리운 추억도 그려봅니다. 특히 사랑이 좋았어요.

'내가 사랑했던 그때'

이쪽이 있으면, 저쪽이 있고 그곳에서 입술에 붉은 꽃을 피우면 내 쪽에서 또 피우고. 사랑은 그렇게 왔다 갔다, 하며 저울질 하 듯 오묘함을 만드네요. 오래된 그리움도 느껴지고요.

분홍색 표지가 아름답습니다. 뭐랄까, 그림에서 잔잔함이 느껴져요. 낡았지만 그 때묻음 속에 피어나는 솔찬히 불어오는 색깔의 멋이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 같기도 해요.

단아한 공간이 있고, 여백의 미를 살려 적은 글귀, 내가 사랑했던 그때, 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랑이 그리웠는데, 시집을 읽으며 마음이 꽉 들어찼습니다. 마음으로 울기도 하고 부끄럽게 겉으로도 슬픔이 뻗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도 감정이 꼭 메마르지는 않은 듯 들어가는 나이와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눈에 눈물만 차있나 봅니다. 바보같이 울고 시원하게 씻어 보냈습니다.

시가 가지는 매력이 이런 데 있나 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인 노지은 님을 따라 그 세계로 무작정 뛰어들었어요. 추억에는 순서가 꼭 있진 않더라고요. 꽃도 아름답고, 바다를 머릿속에 그리는데 내가 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또 느껴봅니다. 다시 시에서 나온 일상으로 돌아오면 마음에 잔잔하게 불어오는 여운이 있습니다.

나의 사랑이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온 것 같습니다. 머나먼 세계에서 가까운 나를 만나면 결국 또 사랑일까, 싶네요. 아름다운 시적 감성에 빠져 다시 나왔습니다. 좋은 시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네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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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법팔견전 인법첩 시리즈 (소설)
야마다 후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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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인법 팔견전_야마다 후타로_AK


닌자라는 존재는 비밀스러운 스파이 같은 면모가 있으면서도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보통 무협 소설하면 중국이 오리지널이고 일본은 주로 사무라이 이야기나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3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물이 주된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야마다 후타로라는 걸출한 천재 작가로 인해 닌자 이야기가 세상에 있었으니 그저 놀라웠다. 이미 일본 무협 소설에선 바이블이라 여길 정도로 그의 이야기를 참고한 작품들이 많다고 한다.

개인적이지만 인본에서의 영향력에 비해 아직까지 국내에는 생소한 작가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에 대해 알기 위해 검색을 해봐도 이렇다 할 영상 자료가 잘 없어서 난감했다. 아직까지는 낯설다는 얘기인데 그에 비해 소설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중국 무협 소설과는 다른 개별적인 특징이 있어서 스토리를 만들 때 충분히 참고할 만한 교과서적인 소설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와는 문화적, 시대적 차이가 있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소설이다. 전국 시대의 역사를 통한 판타지적인 요소에 무협 소설과의 조화를 잘 이루어냈다. 거기다 내용적으로 잔인한 장면과 선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런 게 사회적으로 용인되며 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놀랐다. 만약 한국이었다면 도덕적인 문제 때문에라도 출간은커녕 제안서를 보여주는 단계에서 컷 당했을 것 같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시대가 달라진 지금 이 소설은 다시 재조명 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소설의 내용은 평범해졌지만 지금 읽어도 그 오리지널의 감동은 그대로 남아있기에 지금까지도 300만 부가 넘게 읽히며 스테디셀러가 된 것 같다. 비단 단순히 독자에게만 읽히기보다는 모든 스토리 창작자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아울러 AK 출판사에서 시리즈물로 계속 책이 나오고 있는데 더 많은 분들에게 읽히면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시리즈가 기대가 되면 훌륭히 번역해 주었으면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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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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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_레이 브레드버리_비아북


 창작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걸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고 직선적으로 진행했을 때 더 잘 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브래드 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머나먼 우주를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글쓰기는 생존이다.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독이 쌓여서 죽어가거나, 미치거나, 또는 둘 다 이게 된다.


 표지 그림부터가 상징적이다. 먹물을 찍은 큰 붓 끝이 회색 배경과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엔 노년의 작가인 레이 브래드버리의 사진이 보이고 소개글이 쓰였다, 이미 11년전에 타계하신 SF의 거장. 그리고 유명한 창작자들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존경받던 그다.

 그리고 300편 이상의 단편 소설을 쓴 분. 그가 걸어온 작가의 길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이 책에선 작법 이론에 관한 것만 나열되어 있지 않고 그부분만 도드라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글 쓰는 법은 그가 쓴 글에 녹아 있었고 작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 젊은 시절의 그는 호기심이 많던 사람이었다. 물론 작품은 대중에게 보여지고 읽혀야 하고 팔려야 출판사도 돈을 버로 작가도 먹고 살 수 있는 게 현실이지만 적어도 순수성은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찰을 잘 해야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빠르게 직진하여 완성할 줄 아는 실천력도 중요했다. 계획성 있게 써야하는 것도 맞지만 생각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핵심은 늪으로 가라앉고 자꾸만 변질되어서 개성적인 작품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점을 작가는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모름지기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걸 바탕으로 완성해 내며 작품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듯하다. 이 책은 오래전에 국내에 출간 된 적이 있지만 절판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비아북’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다시 소개된 건 정말 잘 된 일이다. 그래서 창작자는 물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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