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 머나먼 우주를 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보은 옮김 / 비아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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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브래드버리, 몰입하는 글쓰기_레이 브레드버리_비아북


 창작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걸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고 직선적으로 진행했을 때 더 잘 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브래드 버리, 몰입하는 글쓰기’

-머나먼 우주를노래한 SF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쓰는 법

-글쓰기는 생존이다. 매일 글을 쓰지 않으면 독이 쌓여서 죽어가거나, 미치거나, 또는 둘 다 이게 된다.


 표지 그림부터가 상징적이다. 먹물을 찍은 큰 붓 끝이 회색 배경과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엔 노년의 작가인 레이 브래드버리의 사진이 보이고 소개글이 쓰였다, 이미 11년전에 타계하신 SF의 거장. 그리고 유명한 창작자들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존경받던 그다.

 그리고 300편 이상의 단편 소설을 쓴 분. 그가 걸어온 작가의 길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이 책에선 작법 이론에 관한 것만 나열되어 있지 않고 그부분만 도드라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글 쓰는 법은 그가 쓴 글에 녹아 있었고 작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 젊은 시절의 그는 호기심이 많던 사람이었다. 물론 작품은 대중에게 보여지고 읽혀야 하고 팔려야 출판사도 돈을 버로 작가도 먹고 살 수 있는 게 현실이지만 적어도 순수성은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찰을 잘 해야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빠르게 직진하여 완성할 줄 아는 실천력도 중요했다. 계획성 있게 써야하는 것도 맞지만 생각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핵심은 늪으로 가라앉고 자꾸만 변질되어서 개성적인 작품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점을 작가는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모름지기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걸 바탕으로 완성해 내며 작품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듯하다. 이 책은 오래전에 국내에 출간 된 적이 있지만 절판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비아북’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다시 소개된 건 정말 잘 된 일이다. 그래서 창작자는 물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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