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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 - 문명의 탄생부터 국제 정세까지 거침없이 내달린다
김도형(별별역사)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_김도형_빅피시
나는 지금 집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를 하거나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편안하게 잠을 잔다. 그러나 뉴스를 보면 혼란스럽다. 전쟁 중인 나라도 있고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을 봐도 정치적인 문제로 시끄럽다.
미국 정부가 각 나라에 부과하는 관세로 전 세계가 시끄러웠으며 우리 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은 북한과도 수십년 째 휴전 중이 아니던가.
그러고 보면 역사란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진행중이다. 그때문에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세계를 알아야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나 자신도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되었다.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는 세계사>를 쓴 김도형 저자는 ‘역사’라면 시공간을 넘나들며 탐구하는, 역사 스토리텔러의 탈을 쓴 인간 본성 탐구자이다.
어렸을 때부터 다약한 책을 읽으며 역사에 푹 빠졌다. 한 명의 인간, 하나의 나라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이야기에 매료되엇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역사란 빛바랜 과거에 존재한 사건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는 숨 쉬는 지식이란 걸 알기를 바라며 썼다고 한다.
이 책을 펼쳐서 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몽골제국의 역사에 대해 읽었다.
놀라웠다. 국가의 탄생 배경에서부터 나라를 세운 징키즈칸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몽골제국의 흥망성쇄를 이해하기 쉽게 간결하게 잘 썼다. 어떻게 이렇게 꼭 필요한 부분만 써놓은건지 이것도 저자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치 재미있는 역사 다큐멘터리를 본 것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를 전쟁, 지리, 종교, 자원, 욕망이라는 다섯 키워드로 재구성했다. 물론 그런 분류보다도 눈에 들어왔던 건 미국부터 시작해서 내가 원하는 나라의 역사 이야기를 골라 볼 수 있어서 또 편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100여장의 도판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드라마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여러 사람에게 두루 읽히며 더 주목받기를 바라며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