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교도관이야? - 새로운 시선과 그림으로, 개정판
장선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예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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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왜 하필 교도관이야?_장선숙_김지영_예미

교도소는 법을 위반해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수용하고, 형벌을 집행하는 곳이다. 단순히 사람을 가두는 공간이 아니라,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저자 장선숙은 건강한 자연의 섬, 알므답고 깨끗한 비금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뭍의 또 다른 섬인 교도소에 들어온 지 35년째라고 한다. 은사님께 받은 따뜻한 사랑을 대물림하고자 수용자들에게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의 역할을 하며 나름 괜찮은 교도관이 되고자 애쓰는 중이다. 다양한 공로로 2015년에 교정대사응ㄹ 수상하였다. 홍보 영상 등에 출연하여 교정 공무원을 알리는데도 앞장섰다.

교도관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예전에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법무부 소속의 보호관찰관이 강연자였다. 그때를 떠올리며 교도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요즘 교도소에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수감자가 교도소 내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교도관은 폭력을 쓰거나 강압적으로 다룰 수 없었고 때로는 맞아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뉴스에서 봤다. 국민 혈세로 따뜻한 밥 먹으며 편하게 생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과연 교도소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은 교도관의 일상과, 교정 현장의 현실, 그리고 교도관의 따뜻한 시선과 김지영 저자의 귀여운 삽화 그림으로 독자에게 감동을 전한다.

표지부터가 밝고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서 친숙한 느낌이 든다.

교도소라는 공간은 단순히 범죄자를 격리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적인 갈등과 교화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수용자들을 바라보며, 성선설적 관점에서 인간의 회복 가능성을 강조한다.

독자로서 이제는 교도소가 무섭고 거친 곳이 아니라 따뜻한 감정이 있는 밝은 곳임을 알아야 할 것 같다. 물론 죄를 지은 죄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장소이지만 이 책을 통해 교도소의 진정한 면모를 엿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래서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며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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