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사람들 -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우정, 스캔들에 관하여
최연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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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화가의 사람들_최연욱_온더페이지


이런 걸 패브릭 재질이라고 하던가. 책의 겉표지를 만져보니 마치 실크나 비단처럼 고급스럽고 부드럽다. 혹여나 긁혀서 상처가 날까 봐 조심스러운 마음도 생긴다. 푸른색의 표지 색깔 또한 마음에 든다. 아직 그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표지 그림의 여인 또한 고전적인 매력 있다. 화가의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을 살며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깊은 혹은 얕더라도 의미 있는 행동을 했을 것이다. 그런 면이 화가의 작품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며 작품 안에서든 밖에서든 화가도 사람임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한편으론 외롭다. 작품을 그리는 건 때론 두 사람이 그리기도 하지만 결국은 화가 본인이 완성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화가의 사람들’은 특별해다. 작품과 함께 화가의 인간적인 면이 도드라지는 재미있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화가 최연욱은 미국 마셜 대학교에서 순수미술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미술사를 부전공해 동양 미술의 성모 마리아의 도상학적 분석(2002)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졸업 후 3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전업화가로 전향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강원도 지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동 협회 세종특별자치시 지회 서양 화분과 위원장과 세종 회화제 대표로 활동 중이며, 전시회와 공모전에 수차례 입상했다.

화가 최연욱님의 진가를 알려면 그의 홈페이지를 통한 작품을 감상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 정말 놀랐다. 수차례 입상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특히 수채화의 대가다. 그런 화가가 낸 책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미롭다. 특히 위대한 화가의 이야기를 글로 써낸 다는 건 많은 공부를 해야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 결코 가볍지 않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작품을 위해 화가가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든 생각은 최연욱 작가라면 믿고 볼 수 있는 책이었다는 것. 그래서 자신 있게 추천한다.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들려주는 위대한 화가의 이야기에 몰입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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