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_고윤_딥앤와이드

이 책을 보니 세상엔 정신 증후군이 참 많은 것 같다. 사람이 저마다 사는 인생이 다르니 심리적 결핍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사실 자각을 한다고 해도 치료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정신병이란 건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지 않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은 다양한 매체로 인해 인식이 바뀌어가는 추세로 보인다. 특히 이 책에선 여러 심리적 증상에 대해 나열해 놔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볼 수 있게 했다.

저자 고윤은 1년 6개월 만에 20만 팔로워를 확보한 1000만 독자 강연가다. 20대에 걸렸던 혈액암과 투병 과정을 통해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얘기해준다.

표지가 느낌이었다. 마치 ‘뉴욕 타임스’같이 신문 기사를 찍어 놓은 듯했으며 유명인의 사진도 보인다. 그리고 보이는 제목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사뭇 강렬했다.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정신병적 증상에 대해 나열해 놔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볼 수 있게 끔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장황하고 전문적인 지식 위주로 나열한 것도 아니며 일반 독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흥미롭게 썼다. ‘가면 증후군’에 대한 부분은 어떤 현상이 있는지 예를 들었으며 저자는 적절한 해결 방안도 제시를 해서 도움이 된다.

사실 정확한 진단은 전문 심리상담가나 정신과 의사를 통해 파악해야겠지만 적어도 이런 증후군에 대해 어떤 것인지는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가면 증후군’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한국인의 심리를 꽤 뚫고 있었다. 서양인과 한국인의 예를 들었는데 서양인은 자신이 잘 하는 것에 대해 자랑을 하지만 정작 실력이 없었다. 한국인은 실제 자신의 실력이 좋음에도 못한다며 자신을 낮추는 행위가 그러했다. 그 이유는 바로 능력을 보였을 때 평가 되는 것 때문이었다. 잘 한다고 하면 상관없지만 못한다고 하면 이후에 찾아올 두려움은 극심한 트라우마로 이어진다. 이 책에선 그런 사회적인 평가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세상이 나를 평가하지만 그것이 최선은 아니며 자기 주관을 가지며 살아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런 해결 방법을 단락의 마지막에 알려줘서 도움이 되었다. 이외에도 더 많은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며 내용이 길지 않아서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다. 이 책이 다양한 사람에게 읽히며 심리적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