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먀콘 프로젝트 -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우수상
허관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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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오이먀콘 프로젝트_허관_팩토리나인

정말 놀라운 과학 소설이 나왔다. 사실 세계관이 넓고 큰 소설은 작가의 필력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도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한국에도 이렇게 실력 있는 소설가가 나와서 반가웠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의 이야기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소재로 보인다.

현대 인류는 정말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경제, 전쟁 등 그중에서도 환경 문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화자 되어오는 심각한 상황에 있다. 물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점점 극단으로 치우쳐가고 있다. 다양한 가설이 난무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인류가 일으키는 오염과 지구 자체의 우주론적 현상 때문에 그런 듯하다.

허관 작가는 1969년에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나 1989년부터 2013년도까지 한국 기상청에 근무했다. 그리고 2023년에 비룡소 틴스토리킹 공모전 본심과 2024년 경기문화재단 예술 지원 출판 분야 사업 선정이 되었고 ‘오이먀콘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기상청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학 소설에 있어서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환경 문제와 탁월한 소재 선택으로 독자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주는 뛰어난 소설을 쓰는 작가다. 그렇다고 딱딱한 문체가 아니라 때로는 감성적인 느낌과 함께 광대한 대서사시를 통해 깊은 과학적 통찰에 이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특히 ‘노아의 방주’라는 종교적인 의미와 우주 프록젝트를 통한 조화가 특별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아웃풋을 영화로 하기에는 블록버스터급 제작사를 통해야 할 거 같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괜찮겠다. 물론 제작비가 무조건 작아서 라기보다는 시각적인 차이에서 오는 세계관은 만화가 더 잘 표현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우주 프로젝트와 함께 노아의 방주를 통한 아포칼립스적 배경 또한 이면적으로는 현대 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이상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서 공감이 간다. 앞으로도 허관 작가의 행보가 기대되며 더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과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학 소설은 성인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더군다나 이런 세계관을 가진 소설은 흔치 않기에 더 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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