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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아들러의 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이와이 도시노리 엮음, 박재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8월
평점 :
서평_초역 아들러의 말_알프레드 아들러_알에이치코리아
프로이트나, 융, 니체의 책들은 몇 권 읽었는데 아직까지 아들러의 책을 읽지 못했다는 게 내심 부끄럽기도 했다.
용기.. 용기란 것이 있다면 온전치 못한 내 인생에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초역 아들러의 말'
-현대 심리학의 3대 거장인 아들러가 전하는 '나다움'에 대한 인생 수업
-일본 아마존 분야 1위 베스트셀러
사실 쉬운 책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책도 아니지만 상식을 다루는 기본적인 책들 보다는 어렵게 느껴졌다. 일단 심리학 책이면서 정신 분석학적이다.
이 책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분명한 해결점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었다.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점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여 독자 스스로 어떻게 판단을 하는 게 옳은 건지 생각을 하게 한다.
일단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 저서이다. 처세술이나, 기타 성공학 또는 더 나아가 재테크 관련 책이라고 보면 안될 것 같았다. 문장의 느낌 자체가 A를 하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고 여러분은 B를 해야 할 것이다, 는 아니었다. 심리학 개념 서술이 주류를 이루었고 이러 저러한 사례가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탐구를 해야 할 것이다, 또는 비교하여 어떤 심리적 상황을 겪게 되는데 이는 무엇과 같다, 라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심리학 입문자나 초보자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바로 이해하기엔 다소 난해 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아들러의 심리학 입문을 먼저 접하거나, 그의 심리 이론에 관한 기초 해석 편을 먼저 읽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우울이나, 그에 더해 자살 충동, 또는 인간 관계적인 문제와 사회 생활 내에서 겪는 문제들을 주제로 하며 구체적 서술을 해주어서 개념 정리는 잘 되었다. 심리학은 엄연히 학문의 분야다. 소설처럼 쉽게 읽히긴 어렵다. 그래서 학술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어떤 느낌이다, 정도만 이해해도 이 책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