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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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레지스탕스_이우_몽상가들


제목부터가 강렬하다.

‘레지스탕스’

-레지스탕스(프랑스어: La Résistance)는 스페인어로 '저항'이라는 뜻으로, 넓은 의미로, 군에 대한 저항의 저항을 역할을 다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제2차 세계 대전 독일 나치 독일에 대한 프랑스 저항 운동(French Resistance)을 의미합니다. 출처. 위키백과.

혁명적이며 도전적인,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고픈 자유로운 영혼 같다. 붉은색 배경의 표지색과 고전풍의 그림이 잘 조화되어 있고 이 또한 불꽃같이 타오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보였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레지스탕스 편 출연 작가

-헤세의 [데미안]은 이제 너무 낡고 지쳤다. 나를 찾기 위한 새로운 저항을 제시하다!

-일진, 학교폭력, 입시제도, 기성세대, 전통과 규율. 우리는 실존하기 위해 이 모든 것에 저항하기로 했다!

뜻이 깊은 만큼 너무 철학적이며 사회 비판적인 소설은 아닐까? 하는 의심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그런 선입견이 필요 없을 만큼 술술 읽혔다. 일단 재미있다. 마치 실제 이야기처럼 전개되었고 지나치게 정치적이다거나 여타의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같은 요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인간미가 있었다. 특히 등장인물의 내면 심리에 대한 변화가 매력이었으며 학창 시절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그들과 함께 하고팠으면서도 배제되었던 부분은 실제 경험담일 정도로 사실적이었던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일탈을 꿈꾸지만 이 소설의 제목인 ‘레지스탕스’적인 행동은 쉽지가 않다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보통의 삶을 살고자 하는 게 자식을 기르는 부모 마음이고 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도전적이면서도 독자에게 흥미를 돋울 만큼 드라마적으로 잘 썼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영상화가 되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문형 문장으로 몰입감 있게 문장을 쓰는 건 쉬운 게 아닌데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이 작품이 데뷔작이란 것도 놀라웠다. 작가의 행보를 응원하며 계속 좋은 작품을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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