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라 역대 황제 평전 - 유목 민족이 이룩한 세계 최강 제국 100년도 못 버티고 사라지다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
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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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원나라 역대 황제 평전_강정만_주류성

이전부터 원나라에 대해 궁금했다. 학창 시절 배운 역사를 떠올려 보면 오랜 전쟁으로 인해 결국 한국이었던 고려를 정복했던 거대 국가로 알고 있다. 그 원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원나라도 결국은 멸망해 버렸다. 놀라운 건 유목 민족으로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헝가리까지도 정복했었던 강력한 나라였다.

원나라 역대 황제 평전

-유목 민족이 이룩한 세계 최강 제국 100년도 못 버티고 사라지다

-몽골 동북부 변방의 유목민에 불과했던 칭기즈 칸과 그의 후손들은 그들이 기르는 가축 수보다 적은 인구를 가지고도 세계 역사에서 유례없는 대제국을 이룩했다.

한국은 고조선 이래 부족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완전한 지배를 받았던 적은 없었다. 물론 항복을 함으로써 국가의 존속을 유지할 수 있던 것이지만 중국과 비교해 봤을 때 이민족으로부터 지배당한 역사가 있던 건 사실이었다. 그 조차도 중국의 역사로 치부되고 있지만 엄연히 개별적인 민족이고 한족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였던 것이다.

이 책은 굉장히 흥미롭다. 사실 학술서나 논문처럼 고 수준의 전문적인 내용일 줄 알았지만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듯 박진감 넘치는 상황 설명은 단순히 역사서라고 보긴 어려웠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었다. 거기에 더해 각색이 되거나 허위 정보가 있지 않고 역사를 바탕으로 쓰인 훌륭한 책이었다. 더군다나 저명한 저자의 탁월함으로 훨씬 더 사실적으로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쓴 책이 원라라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 전체를 책으로 엮어내서 다른 책들도 벌써 기대가 되었다. 몽고족은 명실상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 최강의 정복국이었다. 물론 다른 나라를 점령하면 벌어지는 잔인한 살육의 형벌도 있었지만 소수 유목 민족이 저 큰 중국 대륙을 정복하고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까지 정복한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는 게 중요했다. 인간의 수명이 100년만 더 있었더라면 칭기즈칸은 아마도 지구 전체를 정복했던 인물이었을 것 같다. 이 책은 원나라에 관해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쓴 책이다. 다른 여타의 이론적인 역사서와는 다르게 일반 독자도 잘 읽을 수 있게 써져 있어서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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