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리랑 - 상 - 잘살아 보세
류영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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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서울 아리랑_류영선_지식과감성


오랜만에 사나이 울리는 진한 감성의 소설을 읽었다. 웹 소설이 너무나 인기가 있는 세상에서 이 소설은 마치 이 시대의 마지막 로맨티시스트 같은 레트로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쓰인 멋진 작품이었다. 물론 이런 류의 시대적 특성을 지닌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는 정말 많지만 특히나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쓴 느낌이 들었고 머릿속에 영상화가 잘 되어서 몰입감도 있었다. 아마도 시대적으로 베이비 붐 세대가 맞는 듯했다. 요즘 학생들은 그저 신기한 마음으로 읽겠지만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부모 또는 조부모 세대들은 눈물 어린 마음으로 감동받을 소설이다.

‘서울 아리랑’

-불꽃같은 역동의 도시, 서울. 당신이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하고 노래하는 성장 기록 소설!

-그 시대를 살아 낸 우리들의 기록이자 대한민국의 성장 일지.

-풍전등화 같은 세상살이 속에서도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 걸음을 내디딘 사람들의 이야기

단순히 옛날 소설이라고만 생각하기엔 역사적 사건들을 큰 글씨로 써서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복합적 내용을 전달하는 소설로 보였다. 시대적 특성을 모른다면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당시 사건이나 역사 기록을 살펴보며 읽는 게 도움이 된다.

그 시절엔 아마도 대부분의 국민이 살기가 참 빠듯했을 것 같다. 학업의 꿈을 가지고 있다 해도 형편이 좋지 못하여 학업을 더 하지 못하고 농사일을 돕는다거나 혹은 공장을 나가서 노동 일을 하여 집안에 도움을 주는 그런 안타까운 인생이었을 듯하다. 바로 이 소설의 시작에서부터 꿈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에게 선택도 할 수 없이 부모의 명령에 따라야만 하는 사회적 압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주인공은 꿈을 위해서 과감히 떠났다. 가출을 했던 것이다. 그 당시는 부모의 말이라면 감히 거역할 수 없던 시대였겠지만 이런 도전적인 행동을 통해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었다. 새로운 세계에서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고 나아간다는 점이 멋졌다. 그래서 인생도 이렇게 실천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걸 느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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