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경예대의 천재들 -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7월
평점 :
서평_동경 예대 천재들_니노미야 아쓰토_현익 출판
천재처럼 생각한다는 건 무엇일까? 반대로 천재처럼 살지 않으면 불편한 건가? 그들은 상황에 대해 더하기 빼기를 하듯 숫자로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경 예대 천재라고 일컬어지며 지식의 깊이가 상상을 초월했다. 물론 이 책이 그들처럼 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좀 더 수학자의 마음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가벼운 상식적인 수준이면 충분할 것 같다.
사실 천재는 단어 자체부터가 부담을 줬다. 학창 시절을 생각하면 그냥 되는대로 살아버리는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세상을 살아가기 어렵거나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그냥 단순하게 더하기 빼기 곱하게 나누기 정도만 알아도 충분했다. 물론 이런 게 이 책이 말하는 건 아니었다. 말 그대로 동경 예대 천재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천재들의 독특한 인생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음대에 접어들게 되는 계기와 함께 자신을 이끌었던 인생 이야기가 있었다. 천천히 읽다 보면 그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잘 읽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한글로 매끄럽게 번역이 되어서 더 재미있었다.
-이상한 나라로 밀입국
-예대 입학하기
-예술을 대하는 마음
-천재들의 머릿속
-저마다 템포
-가장 중요한 것
-수수께끼 삼 형제
-악가의 일부가 되다
등
목차에 있는 그대로 모든 게 지름길이다. 독특한 제목이 특이했다. 일반적으로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그런 내용보다는 예술을 바탕으로 어떻게 삶을 사는지 알면 되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통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재미있는 방법을 인생을 사는데 적용해 본다면 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꼭 음악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기에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