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에세이 글쓰기 수업_이지니_세나북스 '글쓰기 동기부여, 이론 및 실습을 한 권에 담았다' 참, 쿨한 문장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첫인상. 어른과 아이의 차이라면 아이는 글을 쓰라고 하면 어떤 강제성이 있기에 억지로라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른은 어떤가. 아무도 뭐라고 하는 이가 없다. 그리고 글 쓰는 게 싫으면 안 하면 된다. 아이는 혼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차이였다. 뭔가 탁 들킨 느낌이어서 뜨끔했다. 그런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특히 잘 쓰든 못쓰든 써야 늘 것이다. 사실 타고난 자의식이 있어서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습관이 내게 있다. 고쳐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 거기다 예민한 성격이어서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그래서 글이 잘 안 써졌다. 미루고, 멈추고 완성된 글이 별로 없었다. 미루는 건 '다음에 써야지.' 멈추는 건 '아, 생각이 안 나.' 그렇게 미완성된 글이 꽤 있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어쨌든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남의 평가를 의식하기 전에 쓰고 채워나가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다. ‘에세이 글쓰기 수업’ -7권의 종이책을 쓴 8년 차 저자이자 500여 회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 5년 차 강사가 알려주는 에세이 쓰는 법 -에세이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 제시 -실제 책에 쓰면서 키우는 에세이 글쓰기 능력!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마스터 한다! 작가님은 무려 500회가 넘는 글쓰기 수업을 하신데다가 7권의 책을 출간하신 베테랑 선생님이 셨다. 수필도 잘 쓰기 힘든데 참 대단했고 그 때문인지 필력이 좋은 게 느껴진다.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이다. 에세이의 특징부터 퇴고하는 법까지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가르침을 준다. 거기다 실습 예제 부분이 있어서 쓰면서 배울 수 있는 특장점 까지 있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인터넷으로 첨삭 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물론 이부분은 약간의 용기와 금전적인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 어느 정도 끈기가 있다면 쓸 수 있을 듯 하다. 그러고 보면 글을 쓰기 위해선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겠지만 쓰고자 하는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의지와 실천이 있고 기술의 부족함을 알면 채워나가야 된다고 본다. 그건 쓰면서도 내 글의 부족함을 깨닫고 찾아 나갈 것 같다. 글 쓰는데 나이? 학벌? 중요하지 않다. 이 책으로 용기를 갖고 쓸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