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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대장 김영만
김영만 지음 / 참새책방 / 2024년 4월
평점 :



서평_코딱지 대장 김영만_김영만_들녘
색종이는 생명이 없는 무생물이다. 딱딱하고 마트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색종이가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주고 재미도 있는 존재라는 것이 신기하다.
세상은 생물보다 무생물이 훨씬 많다. 오히려 생명이 있다는 것이 신비로울 정도다. 그리 본다면 사람의 기대수명이 평균 80세고 길게 살아야 100년인 걸 가만한다면 허무한데 오히려 무생물이 정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어떤 건 빨강, 어떤 건 파랑, 어떤 건 검정... 하지만 그래봤자 결국 다 색종이예요. 여러분은 그걸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요.”
-영원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코딱지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온 인생 이야기
-가로세로 15센티미터 색종이가 일깨워준 무한한 삶의 가능성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저자 민영만 님의 인생과 감성이 집대성된 인생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색종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살아온 삶을 색종이 접기의 인생처럼 써 낸 듯하다. 그래서 종이처럼 여리지만 그 뜻은 깊이가 느껴졌다. 사실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 쉽게 쓰이기도 하고 전공자나 관련 업계 종사자들도 공감하며 볼 내용이지만 쉽지 않은 책이었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단순히 색종이 접기가 어떠냐,에 관한 짧은 지식을 가지고 있던 필자에게 좀 더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삶에 대한 근본부터 알아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모든 이에게 좋은 인생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색종이 이야기뿐만 저자가 얼마나 색종이에 진심을 담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써 내려간 인생 이야기는 잘 쓴 회고록을 읽는 것처럼 유려한 필력과 진정성이 느껴서 놀라웠다. 종이 접게 선생님으로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살고자 하는 마음은 짠했다. 색종이 접기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은 분께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김영만 선생님은 영원히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분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