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룰렛
오윤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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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금붕어 룰렛_팩토리나인_오윤희

제목부터 특이했다. ‘금붕어 룰렛’ 그리고 강렬한 표지 디자인도 인상적이었는데 주황빛의 아름다운 금붕어를 잘 그렸다. 이 소설은 ‘삼개 주막 기담회’의 오윤희 작가님이 쓴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서로가 미끼가 되어 먹고 먹히는 전대미문의 살인 시나리오

-“그냥 그를 죽이는 걸로는 부족했어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배상훈 추천,<그것이 알고 싶다> 충격 실화 모티브, 사전 서평단 최고점 4.8 기록

이전 작인 삼개주막 기담회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미스터리 스릴러도 참 잘 쓰신다. 아무래도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쓴 소설이라 그런지 굉장히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느낌이다. 처음부터 몰입 되게 하는 강력함이 있었고 읽을수록 작가님이 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고군분투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치밀한 수사 극은 긴장감을 느끼게 하며 읽히게 했고 범인이 누구인지 추측하기도 어려울 만큼 탄탄했다.

-온몸에 염산을 끼얹은 듯한 극한의 전율이 찾아온다.

사건 자체에 집중된 전개는 자질구레한 감정 표현 없이 건조하게 느껴지지만 지루하지 않게 대사처리를 잘 해서 끌린다. 피가 낭자한 살인 사건 장소가 세밀하게 표현되어서 머릿속에 잘 그려졌다. 그렇다고 스토리가 쳐질 정도로 장황하게 설명한 것도 아니고 딱 적당했다. 뒷면에는 용의자를 나열하여 사건이 진행될수록 범인에 대해 궁금해서 자꾸만 넘겨 보게 된다. 작가님은 타고난 이야기꾼 같다. 아무래도 기자 출신이어서 그런지 신문 기사 읽듯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영상화가 되어서 드라마가 된다면 좋겠다. 제일 먼저 떠올린 배우가 송강호 배우가 형사 역을 맞았으면 좋겠는데 충분히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서 어울릴 것 같다. 아무래도 비슷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배우를 찾게 되어서 그렇다. 독특한 제목의 이 소설은 굉장히 잔인하지만 이것이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되고 이슈 되었던 사건이었기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실제 사건을 통해 잘 쓰여서 더 많은 독자가 이 소설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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