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정성문 지음 / 예미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_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_정성문_예미


참 놀라은 소설이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어린이는 물론 노인층까지 모든 독자가 읽어도 공감할 수 있는 현실 휴먼 다큐 드라마 같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욕망의 배 페스카마’ 소설집을 통해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사회파 소설의 대가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필력이 아주 뛰어나신 분이었다. 일단 개인적으로 소설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사회적 문제를 대입하는데 너무 전문적인 정보를 나열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이 소설은 감동이 있으면서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그러면서 독자에게는 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인을위한 나라는 있다’

-역사상 이렇게 유쾌한 반란은 없었다!

-앵그리 실버의 기상천ㅇ뢰한 비밀 프로젝트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를 훌쩍 넘긴 지금으로부터 30여년 후의 가까운 미래 사회

-수백 년 후에도 읽힐 21세기의 홍길동전!

표지그림부터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블루스를 추는 듯 손을 맞잡고 있고 배경색이 주황이다. 부담스럽지 않는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다. 요즘은 벽돌책이거나 이렇게 읽기 편한 게 좋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웃은 적이 거의 없었다. 일단 주인공의 과거에서부터 시작되며 현재에 머무른 근미래의 사회를 묘사한 부분은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을 지나 청년이 되고 노년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었다. 이 부분을 써낸다는 건 쉽지 않은데 현실고증을 잘 되었으면서 어렵지 않은 단어와 단문으로 잘 읽혔다. 그리고 코믹적인 내용도 재미있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현실적인 노인문제를 잘 다루어서 읽고 나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소설이었다. 그리고 무리없이 읽힌다는 건 심오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인 면을 작가님이 잘 쓰셔서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회파 소설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작품이 더 잘 알려져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2’도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님의 행보가 기대되며 대박나서 더 잘되셨으면 좋겠다. 모든 분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