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컬렉션 1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민희 옮김, 남휘정 해설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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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새로운 문학을 위하여_오에 겐자부로_21세기문화원

창작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걸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을 것 같다.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고 직선적으로 진행했을 때 더 잘 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글쓰기에 관한 책이다.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표지 그림부터가 상징적이다. 오에 겐자부로 작가님의 사진과 그림과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다음 면엔 작가와 옮긴이, 해설자에 대해 소개한다. 2023년에 타계하신 문학의 거장. 그리고 존경받던 그가 걸어온 작가의 길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이 책에선 작법 이론에 관한 것만 나열되어 있지 않고 그 부분만 도드라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글 쓰는 법은 그가 쓴 글에 녹아 있었고 작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작품은 대중에게 보이고 읽혀야 하고 팔려야 출판사도 돈을 버로 작가도 먹고 살 수 있는 게 현실이지만 적어도 순수성은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찰을 잘 해야 하고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빠르게 직진하여 완성할 줄 아는 실천력도 중요했다. 계획성 있게 써야 하는 것도 맞지만 생각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핵심은 늪으로 가라앉고 자꾸만 변질되어서 개성적인 작품을 쓸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점을 작가는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작가는 모름지기 경험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걸 바탕으로 완성해 내며 작품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듯하다. 이 책이 이제야 국내에 출간 되어서 너무 반갑다. 괜찮다면 5권까지 구매할 생각이다. 이렇게 ‘21세기 문화원’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다시 소개된 건 정말 잘 된 일이다. 그래서 창작자는 물론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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