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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다가가기 - 우정과 상실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
후아 쉬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1월
평점 :
서평_진실에 다가가기_후아 쉬_RHK
인생은 사람마다 보석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의 삶을 책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 물론 인간의 기억은 정밀하진 않기에 조금은 윤색된 부분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배울 점도 있고 마치 내 이야기처럼 공감할 수 있었다.
‘우정과 상실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 진실에 다가가기’
-청년들의 강렬한 우정, 삶을 영원히 변화시키고 마는 무작위적인 폭력을 세심히 들여다보는 우아하고 가슴 아픈 성장 기록, 2023 퓰리처상위원회 심사평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느낌,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른 채 찾아 헤맨 나날들 그리고 마침내 발견한 우정이라는 진실
-2022 전미도서비평가 협회상 수상, 2023 퓰리처상 수상,<뉴욕타임스>올해의 책 TOP 10, .베스트셀러
화려한 수상 이력과 함께 얼마나 대단한 책인지 기대감이 생겼다. 하지만 표지에 있는 글처럼 우정과 상실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였으며 진실했다. 정말 우아하고 가슴 아픈 성장 기록으로 보였다. 사실 소설과 영화 같은 작위적인 매체에 익숙해서 회고록을 읽는 게 처음엔 쉽지 않았다. 뭔가 평범한 사람의 일기를 보는 듯했고, 사실에 기반한 전개 때문에 자극적인 사건이 없어서 밋밋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수록 오히려 그런 점이 장점으로 보였고 드라마 보다 더 극적이었으며 매력적인 글로 매끄럽게 읽혔다.
표지 그림을 보면 참 평온해 보인다. 2층 침대가 있는 방엔 햇살이 비치고 밖은 아름드리나무가 있으며 그곳에서 통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남자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내용을 알고 다시 보면 그림이 상징적으로 잘 그려졌다.
이 책의 저자 후아쉬의 가족은 대만 사람으로서 미국에 정착하여 살게 된 이민자였다. 그 시절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는데 음악을 사랑했다. 그리고 평범한 듯 비범한 생각으로 살아가며 철학적인 고찰을 하는데 닮고 싶을 정도로 와닿는 글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가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고 찬란한 인생을 사는 젊은 청년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