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클래식 리이매진드
루이스 캐럴 지음, 안드레아 다퀴노 그림, 윤영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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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이상한 나라의 앨리스_루이스 캐럴_소소의 책

「고양이가 말했다.

"오, 그건 어쩔 수 없어. 여긴 모두 미쳤거든. 나도 미쳤고, 너도 미쳤어."

"내가 미친 걸 어떻게 알아?"

앨리스가 물었다.

"당연히 미쳤겠지. 미치지 않고서야 여기 왔을 리가 없잖아?"

고양이가 대답했다.」 p126

그랬다. 이 책은 미친 소설이었다. 이런 극단적인 표현에도 이토록 긴 시간 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굳이 찾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아름답고 깊이 있는 감동과 함께 매력 있다.

이미 연극,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수많은 콘텐츠로 만들어져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한다. 사실 아직까지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론 반드시 이해할 필요도 없고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재미가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나온 ‘루이스 캐럴’ 작가의 고전 문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화가 안드레아 다퀴노의 감각적인 삽화로 또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튼튼한 하드커버 양장본에 내지도 습기에 강하면서 그림을 잘 감상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져서 소장하기도 좋은 책이었다. 특히 그림이 풍부하게 있기에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거기에 다양한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이라 이 많은 걸 그려내기 위해 고분분투한 화가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이야기의 내용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짧게 쓰자면 언니의 품에 잠들고 있던 앨리스가 이상한 토끼를 보게 되면서 쫓아가다가 환상 세계로 빠지는 이야기다. 과연 작가는 어떤 생각과 주제와 계획을 가지고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된 건지 굉장히 궁금했다. 일단 서사가 일반적이지 않아서 혼란스러움을 준다. 이걸 꿈이라는 배경을 두고 본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때문에 집중해서 봐야 했다. 사실 집중해서 알려고 해도 쉽지 않다. 그냥 비현실적인 걸 받아들여야 그나마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세상의 이치와 인생에 대해 고찰하는 깊은 뜻을 지닌 소설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 같다. 시간이 지나고 도 읽어 볼 것이다. 그만큼 다시 볼 가치가 있다. 그래서 고전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다시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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