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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포크 아일랜드 - 누구나 마음속에 꿈의 섬 하나쯤은 있다
존 번스 지음, 송예슬 옮김 / 윌북 / 2023년 9월
평점 :
서평_킨포크 아일랜드_존 버스_윌북
여행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행복. 바로 이 책 '킨포크 아일랜드'를 읽으면서 였다. 오리지날 원색에 가까운 사진도 좋았고. 장황하지 않은 적당한 글은 읽기도 편했다. 거기에 이론 위주의 어려운 설명도 없어서 이해가 쉬웠다. 핵심은 작가님의 감성 돋는 글에 있었다.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셔서 그런지 최소한의 분량으로 가장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마법같은 느낌이 있었다.
요즘 여행 앱을 이용하면 혼자서 여행도 갈 수 있고 이에 대해 설명을 해줘서 훨씬 편해진 세상이다.
이런 편리함이 있는 세상에서 그 감성이 이 책 '킨포크 아일랜드'에서 느껴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젠 여행 관련 교양책은 재미있고 이해가 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도 두껍고 무거운 만큼 독자가 흥미를 가질만한 매력적인 사진을 선별해서 보여준다. 특히 여행가기 까다로운 섬도 있어서 미리 즐길 수 있는 사진 책이라고 생각했으며 정말 아름답게 찍어서 일탈하고 싶을 때 또 보고 싶은 책이다.신기한 건 한국의 아름다운 섬도 소개를 하는데 흔한 제주도나 울릉도가 아닌 섬이었다.
사진도 적절히 잘 배치해서 보고 읽는데 부담이 없는 책이 어좋다. 표지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서 마치 진짜 섬에 들어온듯 했다.
내 방에서 즐기는 섬 여행.
여행을 좋아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문장. 킨포크 아일랜드'를 통해 섬 여행을 가는 독자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중요한 건 여행이 그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어나게 해주었다는 점과 이를 대중화하려는 시도들이 너무 반가웠다는 것이다. 좋은 현상이다.
어렵지 않은 여행, 재미있는 여행. 바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었다. 대중이 원하는 흥미로운 여행법. 바로 '킨포크 아일랜드'가 그 책이다.
더불어 세계 각 지역의 문화 체험도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