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
송경화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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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40일간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_송경화_지식과감성


작가님의 이 책에서 느낀 아이슬란드는 제게 꿈과 환상의 나라였습니다. 문학적으로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의 오감을 느낄 수 있었던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단순한 여행책으로 머물겠지, 하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제목 그대로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국가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여행기를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작가님의 이끌림에 제가 같이 동참한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근사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가볍게 독서를 시작했지만 아이슬란드의 웅장한 자연 경관 사진에 진지해졌고 그 위대함에 숙연했습니다. 그곳은 자연과 인간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었고 서로가 지배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조화가 되어 보였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존중하고 그 속에 동화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었어요.

바쁘고 삭막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 있는 한국 도시에서의 삶과는 다른 풍요와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자연이라는 것이 책을 다 읽는 순간까지도 함께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곳은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그저 보이기 위해서 눈치 보며 힘겹게 살아왔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었어요.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더 혼자 지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겉은 밝고 명랑해 보일지 몰라도 가까이에서 보면 그저 외로운 인간이라는 걸 공감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의 내면에선 공동체적인 삶을 갈망하고 있으며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본능적으로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꿈과 환상의 나라였다는 건 한국인으로서 그 자체가 특별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여행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와 마음의 여유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풍요로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작가님을 통해서 만난 아이슬란드는 행복 이상의 해방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다면 그 아름다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볼 생각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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