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인법첩 인법첩 시리즈 (소설)
야마다 후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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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이가 인법첩_야마다 후타로_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일본 무협 소설의 근본이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류는 중국이 원조라고 할 만큼 확고하게 자리 잡혀 있는데 특이하게도 닌자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내용은 일본 전국 시대에 맞추어 허구가 잘 버무려져 있다.


 이가 인법첩

 -대중소설의 거장 야마다 후타로가 그려낸 누적 30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인법첩 시리즈」-

 솔직히 아직까지는 닌자 무협 소설이 국내 독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닌자 특유의 은신술과 각종 공격 슬은 일반적인 무협 소설에서 나오는 무술 법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역사 속 이야기라고 하면 조금은 지루할 수 있겠지만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흥미진진하게 잘 쓰였다. 물론 어디까지나 장르적 특성 안에서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지만 권모술수와 로맨스도 있고 잘 짜인 서스펜스적 전개는 왜 이 소설이 지금까지도 많은 일본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인법첩 시리즈 소설에 국내에 소개되겠는데 더불어 영상화가 된 영화나 드라마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무협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를 잃은 이가 닌자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

압도적인 상대 일곱 까마귀 덴구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인법첩 소설이 유명한 게 시대를 앞서가 닌자의 대결 장면을 묘사한 것이 일본 무협 액션의 시초가 되었다는 건 흥미로웠다. 당시 한국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런 환상적인 연출을 바탕으로 훌륭한 소설이 쓰였다는 건 의미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역시나 오래된 소설이라 올드 한 매력이 있지만 그런 특성을 감안하고서라도 액션 장면만큼은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웠으며 긴장감 있게 흘러가서 지루함이 없었다. 이 소설을 계기로 무협 장르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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