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방
마츠바라 타니시 지음, 김지혜 옮김 / 레드스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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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무서운 방_마츠바라 타니시_레드스톤


 일본은 공포 관련 콘텐츠도 상당히 발달한 나라 같다. 거기다 특이하다. 이번에 레드스톤 출판사에서 번역되어 나온 마츠바라 타니시 작가의 ‘무서운 방’은 기존에 있던 공포 관련 책들과는 구분되는 매력적인 호러 책이었다. 보통은 소설을 접하게 되는데 이건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실어서 현실감이 있었다.


‘무서운 방’

-일본 베스트셀러 1위!

-살면 안 되는 곳이 있다.

-평범한 집도 알고 보면 놀라운 사연이 있다.

-살인, 자살, 사고사, 돌연사, 고독사, 사연 있는 집과 방에 관한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들

-일본에서 ‘정말 무섭다’고 소문난 책!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다. 왜냐하면 이 이 책이 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에 나왔으면 그야말로 빅 히트를 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땐 지금보다도 정보에 관한 속도와 파급력이 떨어졌을 시대라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공포를 사람들이 굉장히 신비스럽고 무서워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고 유튜브라는 게 있어서 어린이들도 귀신이란 게 세상에 없다는 걸 알 정도였다. 따지고 보면 무서운 방이란 건 어쨌든 죽은 사람이 쓴 방이라는 건데 지구 역사를 따져보면 사람들이 사는 땅 그 자체가 과거에서부터 수많은 생명이 죽어온 땅이 아니던가,라는 생각만 하고 이 책을 본다면 포기하라고 하고 싶다. 그저 재미와 오싹한 공포감을 느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물리학을 따지자면 우스운 얘기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저자가 직접 방에서 거주하며 겪은 얘기와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은 실제 경험담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귀신이란 걸 믿지는 않지만 터에 문제가 있어서 거주하는 사람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를 하기 때문에 이 책은 어쨌든 도움이 된다. 특히 집을 구하러 다닐 때 참고할 만한 정보들도 있다. 그래서 호러 문학을 좋아하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흥미롭게 읽었으면 좋겠으며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면 그만큼 재미는 보장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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