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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 ㅣ 재잘재잘 세계 그림책
린다 분데스탐 지음,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8월
평점 :
서평_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_ 린다 분데스탐_어린이 작가정신
사실 그림책이 얼마나 좋은지 그동안 알지 못했다. 그저 어린이가 보거나 부모가 교육을 위해 쓰는 교재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림책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달리 보게 되었다. 글과는 다른 시각적인 메시지가 일반적인 글자 책보다 확실하게 와닿았고 더 폭넓게 사고할 수 있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보는 편이다. 더 나아가 그림책 시장이 한국에서도 더 커져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외로운 아홀로틀이야기’
-북유럽 이사회 아동청소년문학상
-스뇌볼렌상 수상
-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후보
-작가 ‘린다 분데스탐’이 전하는 반전의 메시지
일단 수상 이력만 보아도 작가님은 북유럽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이셨다. 사실 그런 유명세를 떠나서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다. 북유럽 특유의 어둡고 깊은 배경에 귀엽게 그려진 아홀로틀과 화사한 색깔로 칠해져서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모두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단순하게 그림만 예쁜 게 아니라 내용 또한 반전의 메시지와 환경오염에 관한 심각성에 대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교육 효과도 훌륭했다.
아홀로틀은 한국에선 우파루파라고 알고 있는 멕시코 도롱뇽이었다. 물론 우파루파는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던 아홀로틀의 다른 이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사는 것과 인간에 의해 개량된 개체는 색깔부터가 달랐지만 현재는 보호종으로서 무분별하게 남획 될 수 없다고 한다. 25cm 정도의 크기에 머리 부분은 용의 뿔처럼 아가미가 크게 달려있다.
이 책에 나오는 아홀로틀은 너무 귀엽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외로워 보였다, 왜냐하면 850여 개가 넘는 알 중에서 1마리만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특이했던 건 인간과 함께 공존해 살면서 무분별하게 강에 던져진 쓰레기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활용하는 모습은 공감이 되었다. 그러면서 친구를 만나게 되고 다시 어울려서 사는 모습 또한 자연의 일부라고 봤다. 다시 또 이 그림책을 봐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