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평점 :
서평_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_베르나르 베르베르_열린책들
캬..... 어린 시절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개미'란 책을 읽었다. 다는 아니고 1권만.
어린 나이였지만 꽤나 재미있게 읽혔다. 외계인도 아닌 개미 왕국의 이야기에서 사랑과 미스터리, 당시에도 독특함이 있었다.
표지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 모습에 다양한 그림이 도형화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도 이 책을 꼭 소장해야겠다는 욕구가 샘솟는다. 물론 중요한 건 내용이지만 말이다.
베르베르가 펼치는 기묘한 삶의 향연. 다양한 인생 이야기로 흥미를 돋우었다. 그 속에는 그동안 무리가 몰랐던 작가의 진정한 삶의 이야기들이 쌓여있다.
소설에 관한 매우 흥미 있는 얘기들이 수록되어 있고 기묘하고 신비로우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은 어쩌면 창작자들에게도 아이디어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스릴러 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첫 시작 장면부터 충격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붉은 피가 낭자한 장소에서 권총으로 위협받은 어린이는 얼마나 충격적이었을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더불어 그 긴박한 상황을 그림 1장 없이 묘사하며 써나간 작가의 천재적인 필력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에세이임에도 불구하고 참 놀라운 장면이었다. 이런 면은 글 쓰는 작가 지망생에게도 끈 도움을 줄 것 같다.
30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의 에세이가 국내 대표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나는 부끄럽지만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쓰고 싶다. 오늘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 하루다.
이 책은 이젠 나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솔직히 나만 알고 싶고 숨기고 싶은 얘기도 있었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도 써먹을 만한 흥미 있는 얘기들이 풍성하게 있었다. 베르베르 작가의 책을 읽어 보신 분들과 이제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