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챗지피티가 말했다_루아나_북서퍼
세상이 난리다.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의 출현만큼 충격적이었다. 이젠 이걸 이용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글을 쓸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활용하기에 따라서 진짜 비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맞춰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에 관한 책이나 영상이 발 빠르게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정보를 알려 주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서 더 나아가 이미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단 30시간 만에 생산 단계 바로 전까지 책을 완성한 편집자도 등장했다.
이처럼 세상은 다각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마치 거기에 맞추지 않으면 세상으로부터 도태되어 버린 듯한 느낌마저 줄 정도였다. 필자가 인공지능 대화 프로그램을 쓰면서 느낀 편리함도 있었지만 이걸 악용한다면 또 다른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될 것 같다는 소름 끼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도 이 프로그램의 활용법을 아는 건 참 중요했다.
우선 대화형 프로그램이지만 단순하고 정해진 대답만 하는 게 아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하며 전문가적인 수준의 글을 써낸다. 그러니까 사용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물음에 A I와의 대담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질문을 총망라한다면 엄청난 크기와 두께가 될 책이지만 특히 인문학 분야로 대화했다.
'AI는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
인간은 인공지능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인가? 파트너인가?
갖가지 주제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대답에 대해 썼다. 특히 사랑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몇 초 만에 장문의 글을 써내는 능력을 보며 놀랐다. 거기다 전문적이었다. 제대로 쓴다면 소설 한 편도 금방 만들어질 것 같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일단 빅 데이터를 통한 확률 계산으로 써내는 게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었으며 상세하고 개성적인 글을 써내지는 못했다. 즉 무난한 이야기 속에 특징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답은 사용자가 수정해야 할 듯하다
인공지능 지금도 학습하며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업데이트 되어 다음 버전이 나오면 지금 보다 훨씬 광범위한 정보량으로 사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우려스러운 면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내 삶에 큰 도움을 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철학적 물음에 대한 AI의 대답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