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 평생 성장하는 가게를 위하여, 개정 증보판
백종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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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백종원 장사이야기_백종원_알에이치코리아


더 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는 한국 요식업계의 대부라 불릴 정도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이름을 알게 된 건 번화가에 꼭 하나씩 있었던 한신 포차에서부터였다. 좋은 가격에 다른 술집이랑은 차별화된 메뉴로 재방문을 자주 했다. 특히 국물 닭발이 좋았으며 감칠맛이 돌고 화끈했던 맛에 직접 손으로 빚어 먹었던 주먹밥은 조화가 끝내줬다. 이 정도면 당연히 어묵탕을 시키게 되고 소주는 줄줄이 비워졌다. 거기에 매운맛을 약화시켜주는 새콤달콤할 쿨핀스까지 최고였다. 지금도 그 맛은 잊을 수 없으며 이 모든 아이디어가 그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게 놀라웠다. 이후 브랜드의 다양성의 힘입어 홍콩반점을 비롯해 쌈밥집과 카페까지 점점 확장되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선 백종원 왕국이라고 불렸다.


"야! 이러다 이 동네 음식집은 다 백종원으로 다 바뀌는 거 아냐? 없는 곳이 없어!"


지금은 그때 보다 더 확장되거나 하는 느낌은 안 들었지만 대단한 브랜드 파워다. 아마도 방송 출연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이 미루어진 듯하다. 그 방송이라는 것도 개인의 유명세를 위한 것만이 아니었다. '백종원의 골목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은 장사가 되지 않아 마음고생, 몸 고생하고 있는 사장들과 상권을 살리기 위해 각종 노하우를 알려주며 도움을 주는 내용이었다.


이번에 '알에이치 코리아'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백종원 장사 이야기'는 모든 식당 창업자를 위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다. 내용엔 백종원 대표의 진심이 느껴졌다. IMF로 엄청난 빚을 떠안고 바닥끝에서부터 다시 일어서는 그의 집념은 드라마 보다 더 했다. 물론 부유한 집안 출신에 명문 대학교에 다니던 그였지만 오롯이 스스로 일어선 분이셨다.

정말로 제재로 음식업을 시작하는 분들에겐 이만한 책도 없을 것 같다. 단순히 만드는 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종합적인 창업 대책에 대해 교과서에도 없는 이야기가 있어서 놀랐다. 사실 백종원 님의 이야기는 단순히 음식 장사를 위한 책을 뛰어넘어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과 모든 이에게 필요한 인생 조언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더 많은 이에게 읽히면 좋겠으며 강력히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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