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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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메이드_니타 프로스_마시멜로


 출판사 편집자 출신인 '니타 프로스'의 데뷔작인 '메이드'는 서스펜스와 매혹을 동시에 지닌 심리 스릴러다. 이 이야기는 호주 시드니에서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여성 몰리를 따라간다. 그녀가 부유한 가정의 가정부로 취직할 때, 마침내 출세할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곧 부를 얻기 위해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몰리는 호텔에 메이드로 일하게 되면서, 어두운 비밀과 사악한 존재를 발견한다.


 소설의 문장은 날카롭고 정확하며, 등장 인물에 대한 성격이 잘 그려졌다. 특히 몰리는 위험에 직면해서도 정의를 위해 옳은 일을 하는 주인공으로 그려졌다.


 '메이드'는 전개 속도가 빠르고 우여곡절이 많아 끝까지 긴장하게 했다. 작가는 정말 훌륭하게 서스펜스를 만들 줄 알았다. 나 자신이 몰입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마지막은 충격적이었지만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책에 대해 한참 생각하게 했다.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한 것 중 하나는 특권층에 대한 해석이다. 부와 가난의 극단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대가를 훌륭하게 묘사했다. 또한 상류층이 지위를 유지하고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과 그 인간관계적 갈등이 재미있었다.


 <메이드>는 인간의 정신 건강과 트라우마에 대한 문제를 탐구하는 것 같았다. 이러한 주제는 민감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는데, 주인공이 고군분투하는 방식이 촘촘하고 자세했다. 그래서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한 소설이었다. 더불어 사실주의적인 묘사와 함께 인물과 배경 장소 또한 잘 표현 되어서 더 빠져들 수 있었다. 물론 초반엔 사건의 시작을 이해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설명하는 느낌이 들지만 적당히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지루 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는 편집자로 일하면서 체득한 경험에서 온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소설은 매력적이었다. 작가는 분위기를 긴장시킬 줄 알았으며 짜릿한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데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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