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 상 - 가장 찬란한 계절의 이야기
차해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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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치얼업_차해원_너와숲


  ‘가장 찬란한 계절의 이야기. 치얼업’


  맞는 말이다. 인생 통틀어 20대 시절이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이 극본은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물론 시대적인 차이는 있지만, 대학생이었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미스터리 캠퍼스 로맨틱 코미디’


  참 길다. 근데 다 들어있었다. 한 장르도 쓰기 어려운데 완벽하게 완성됐다. 일단 드라마까지 봐서 이해가 더 잘 됐다.


  미스터리, 연희대학교 졸업생인 대선배는 예언하는 능력이 있다. 희한하게 잘 들어 맞았고 2019년에는 응원 단원 중 1명이 죽는다고 했다. 곧 소문이 퍼지게 되고 학생 모두가 두려움에 떤다.

로맨스, 주인공 도해이는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 그 과정이 흥미로운데 상큼, 달콤, 발랄함이 매력적인 여대생이었다.


  코미디, 명문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단원은 모두 매력적이다. 좌충우돌 상황에서 서로 조화가 되어 웃음을 준다.


  처음엔 단순히 치어리더에 관련된 이야기인 줄 알고, 별 기대가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딱 봐도 연세대, 고려대 응원단 대결 얘기 같던데, 지루하면 읽다가 그만둘 마음이었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리 참 잘 쓴 극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톡톡 튀는 대사와 개성 있는 등장인물도 좋았고, 19학번 대학생은 학교생활이 어떤지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불타오르는 열정과 끈기, 도전으로 성공하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였다. 사건 구성이 짜임새 있었다.


  도해이는 주인공이며 대학에 들어가서 '테이아'라는 응원단에 들어간다. 사실 조건부 계약직 알바였다. 그리고 본인에게 최고는 돈이며 주식도 하는 인물이다. 물론 나중엔 수많은 응원 인파 앞에서 당당하고 멋지게 무대에 서는 걸 꿈꾸게 된다. 자칫 단순한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미스터리적 전개로 복합적인 재미가 있었다.


  ‘학교 내에 퍼져있는 3번째 예언. 2019년에 테이아 치어리더 단원 중 한 명이 죽는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한다. 풋풋한 분위기에 웃기도 하고, 서로 끈끈하게 뭉칠 때면 나도 모르게 응원했다.


  '치얼업'은 내게 소중한 추억이 떠오르게 했다. 자극적인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시원한 사이다 같았다. 주인공이 보여주는 발랄함에 참 많이도 웃었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묵직한 감동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녹아있다. 거기에 뜨겁게 불타오르는 연애 이야기와 가족애까지 인생 선물세트였다. 그래서 내 마음도 '치얼업'이 되었고, 많은 이에게 읽히며 감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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