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 - 산업 혁명과 서부 개척 시대를 촉발한 리볼버의 신화 건들건들 컬렉션
짐 라센버거 지음, 유강은 옮김, 강준환 감수 / 레드리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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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콜트_짐 라센버거_21세기 북스

흥미로웠다. 두려움을 주는 무기, 총.

"빵!"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남자다우면서도 아름다운 곡선과 각. 그리고 총구에서 뻗어 나오는 불꽃,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터지는 강력한 소음. 그렇게 총알이 날아가 무언가에 박히면 삶과 죽음을 오가는 운명에 다다르고. 마치 영화 같은 상황처럼 말이다. 실제 상황이라면 붉은 피가 흐르며 생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총이란 건 그 자체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총에 관한 책을 본 건 '글록'이 처음이었다. 글록이 어떻게 생긴 건지는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 동네 남자애들 사이에서 소위 비비탄 총이라 불리는 장난감이기도 해서 익숙하다. 맞으면 엄청 아프긴 했다.

이 책은 미국 총기의 역사 중에서 콜트라는 권총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다소 전문 용어가 많아서 이해가 힘들 수 있지만 친절하게도 해석을 하단에 해 놓아서 그리 어려운 건 없었다. 그리고 콜트에 대한 유튜브 영상도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책을 읽고 다시 찾아 볼 생각이다.

콜트는 미국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총기인데 놀랍게도 미국 총기 시장을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다. 마치 스릴러나 누아르 영화를 연상케 할 정도로 긴장감도 있었고 박진감이 있었다. 특히 총기 혈투로 인해 변화 된 것들은 잔인하면서도 미국 역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그로 인해 '콜트'란 권총이 미국 경찰들도 선호하는 권총이 되었고 더 나아가 많은 미국인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콜트는 총기 마니아들에겐 보석 같은 책이 될 것이고, 미국 총기 역사에 관심을 가질 독자나 추. 미. 스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좋은 책을 번역해서 내준 출판사와 번역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고 앞으로도 더 다양한 총기 관련 책을 출간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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